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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모싯잎송편 웰빙식품 각광…“설 선물로 최고죠”
식이섬유·무기질 함량 풍부
선조들 지혜 담긴 건강식품
영광군, 떡 산업 적극 지원
2017년 지리적표시제 등록
HACCP 인증도 추진
떡 가공업체 141개 업체로 늘어
일자리 창출 효자산업 자리매김
2019년 01월 29일(화) 00:00






영광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굴비를 떠올린다. 하지만 굴비만으로 영광을 개념짓는 것은 영광을 잘 모르고 하는 처사다. 요즘 떠오르는 특산품이 또 하나 있기 때문이다.

영광군의 보물 ‘영광모싯잎송편’이 설 명절을 앞두고 각광을 받고 있다.

담백하고 쫄깃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인 모싯잎송편은 명절은 물론 평상시에도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전국으로 퍼져 떡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영광산 모시와 동부, 쌀, 소금 사용한 전통 웰빙식품=모싯잎송편으로 대표되는 영광군의 떡산업은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영광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영광군의 떡 가공업체는 최근 몇년 사이 35개 업체에서 141개 업체로 늘어난 상태다.

이 처럼 영광군의 떡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배경에는 영광지역의 탁월한 모시 재배 환경 덕분이다.

모싯잎송편은 식이섬유와 무기질 함량이 풍부한 영광산 모싯잎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영광군 모시 재배 면적은 2017년 기준 70농가에서 70㏊ 840t이며, 송편에 들어가는 동부 재배 면적은 398농가에서 120㏊ 99t이다.

이를 주재료로 한 모싯잎송편은 진녹색이 선명하고 모싯잎 본연의 풍미가 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속 재료인 영광 동부 콩은 항산화를 활성화 하고 식이섬유와 단백질 등 기능성이 우수해 건강에도 좋다. 이 동부 역시 영광에서 관리 재배되는 우수한 특산물이다.

깨끗한 환경에서 우량품종으로 재배된 영광 모싯잎을 원료로 만든 모싯잎송편은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옛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건강식품으로 청·장년층에게 어릴 적에 대한 진한 향수를 느낄 수 있게하는 먹거리가 되고 있다.

◇지리적표시제 등록 … HACCP 인증 추진 산업 활성화=이 같은 모싯잎송편의 인기는 영광군의 떡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생산업체의 노력이 합쳐져 만들어낸 성과다.

군은 모싯잎송편 생산의 활성화를 위해 지리적표시제 지정을 추진해 지난 2017년 5월 등록할 수 있었다. 지리적표시제는 상품의 특정 품질과 명성, 특성 등이 근본적으로 해당 지역에서 비롯되는 경우 그 지역의 생산품임을 증명하고 표시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영광 모싯잎송편은 그 역사성과 명성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군은 또 모싯잎송편의 활로 모색을 위해 HACCP(안전관리 인증 기준)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군은 특산품인 모싯잎송편이 오는 2020년까지 HACCP 의무적용 대상에 오름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군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광주지원 떡산업 육성부서와 함께 ‘떡업체 워킹그룹(Working Group)’을 조직하고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군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광주지원은 워킹그룹 교육과 현장 기술지도, 전문 기술 상담을 2020년까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영광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모싯잎송편은 웰빙식품의 인기에 따라 최근 28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가공업체 수 증가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로 군의 효자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싯잎송편은 일반 송편보다 크기가 2배 이상이며 동부를 통째로 넣어 향과 씹는 맛이 독특하다”며 “당뇨 예방과 치료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아침식사와 간식대용은 물론 야외행사와 각족모임의 음식으로도 딱이다”고 덧붙였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영광=이종윤 기자 jy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