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 반할 수밖에
마드리드∼안달루시아 여행 코스
![]() 스페인의 옛 수도인 톨레도 성채. 중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요새 도시로, 전 도시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와 스페인 남부 서쪽에 자리한 안달루시아 지방은 카톨릭과 이슬람 종교가, 유럽문명과 동양적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려져 그 매력을 더하는 곳이다.
스페인 동부 카딸루냐 지방의 바르셀로나가 가우디의 건축물이 대표적이라고 하면, 마드리드와 안달루시아 지방은 이슬람교와 그리스도교 등이 혼재한 다양한 스페인 문화와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마드리드에서 출발해 남쪽으로 톨레도와 코르도바, 세비아로 이어지는 안달루시아 지방의 여행 코스는 스페인만이 가진 독특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투우와 플라맹고, 돈키호테, 이슬람 왕궁 등 곳곳에 널려있는 스페인 문화를 만나 보면 만나볼 수록 왜 스페인이 정열과 열정의 나라인지를 짐작케한다.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이자, 최대의 도시다. 문화예술과 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16세기까지는 옛 수도 톨레도를 방어하기 위한 요새 정도였던 도시였지만, 펠리페 2세가 이곳에 왕궁을 짓고 한 세대 뒤인 1607년에 펠리페 3세가 공식 수도로 지정해 오늘로 발전했다.
마드리드의 관광의 시작은 마요르 광장에서 시작된다. 광장 주변은 옛 도심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당대의 유명한 건축가들이 지은 당당한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과, 대로들과는 대조적으로 비좁고 미로를 이룬 길들이 눈길을 끈다.
광장은 1년 365일, 쉽게 볼 수 없는 거리 예술가들의 각종 공연이 펼쳐지고, 벼룩시장이 열리면서 현지인들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거린다.
마요르 광장 주변으로는 여기저기 노천 카페들이 펼쳐놓은 테라스가 가득해 식욕을 돋우는 각종 음식들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마드리드 중심부의 스페인 왕궁은 화려하면서 웅장하다. 예술품과 역사적 사료들로 가득하고, 왕궁 내 무기 박물관에는 중세시대 쓰인 국왕의 갑옷 등 각종 무기가 전시돼 있다.
마드리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마드리드를 지역연고로 한 레알 마드리드 축구팀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팀이라는 점에서 홈 경기장은 연일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경기장 내에는 레알 마드리드팀의 역사관과 각종 경기에서 수상한 트로피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고, 선수들을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이 펼쳐지는 등 하나의 인기있는 관광상품이 됐다.
마드리드에는 또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프라도 국립미술관과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가 있다.
엘 그레코, 고야, 벨라스케스, 루이스 데 모랄레스, 안젤리코, 뒤러, 라파엘로, 루벤스, 피카소, 모네 등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들을 만날 수 있다.
마드리드 관광을 마치고 남서쪽으로 향하면 스페인의 옛 수도인 톨레도가 있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톨레도는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타임머신을 타고 마치 중세에 온 듯한 기분이다. 종교적으로는 그리스도교·아랍·유대 문화가 하나로 융합된 도시여서, 곳곳의 건축물에서도 각각의 종교적인 색채가 독특하다. 톨레도 대성당은 세계적으로 유명해 성지순례지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14세기에 지어진 톨레도 성채는 가장 아름다운 유적으로 손꼽힌다. 서고트인, 무슬람, 기독교인들에 의해서 수차례 재건설이 되었던 곳으로, 강물을 끼고 산 기슭에 자리한 성채는 마치 요새와 같다.
톨레도를 뒤로 하고 남서쪽으로 이동하면 중세 이슬람의 문화 중심지인 코르도바가 나온다. 문화적·역사적으로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중세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과달키비르 강의 다리를 지나 펼쳐지는 중세 이슬람 건축물들은 스페인의 색다른 문화에 빠져들게 한다.
코르도바는 8세기 이베리아 반도를 정복한 무어인들이 점렴한 곳으로, 이슬람과 스페인의 문화와 건축양식이 뒤섞여 있어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슬람 사원을 성당으로 개조한 코르도바 대성당은 거대한 아치와 기둥, 화려하게 장식된 돔 천정 등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성당을 나오면 미로처럼 좁은 골목길이 이어지는 유대인 거리가 있다. 이슬람의 박해에 시달리면서도 작은 마을을 꾸려 살아갔던 유대인들의 고단한 삶이 느껴지는 곳이다.
하지만, 다양한 꽃 화분으로 꾸며진 골목의 폭은 1∼2m로, 한 여름에도 그늘이 질 수 있도록 한 유대인들의 생활 지혜가 엿보인다.
골목 막다른 길과 중심지에는 유대인들의 쉼터가 됐던 작은 광장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제는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여행객들의 쉼터로 사용되고 있다.
세비야로 이동하는 길에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 배경이 된 콘수에그라는 꼭 방문하길 권유한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 창과 방패를 든 돈키호테가 관광객들을 제일 먼저 반긴다. 세르반테스가 소설 돈키호테를 썼다는 주막이 아직도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고, 돈키호테가 창을 들고 돌진한 풍차들이 언덕 위에 고즈넉히 자리하고 있다.
콘수에그라를 지나면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중심 도시 역할을 하는 세비아가 있다. 이슬람교도들이 스페인을 지배했을 때 수도였다.
또한, 스페인의 신세계 탐험의 중심지였던 역사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세비아 항은 스페인과 아메리카 대륙 간 무역거래에 매우 중요한 기지역할을 했던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도시다.
지금은 스페인의 4번째로 큰 도시이다. 그리고 세비아는 투우와 플라맹고의 본 고장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다. 정열과 열정의 플라맹고를 보기 위해서는 산타크루스 거리를 찾아야 한다. 세비아 대성당 동쪽에 자리한 이 곳은 과거 유대인들이 살았던 지역으로, 좁은 길을 중앙에 두고 길 양 옆으로 카페와 레스토랑, 플라맹고 클럽들이 늘어서 있다.
세비아에서 놓쳐서는 안 될 관광지로는 스페인 광장이다. 영화배우 김태희씨가 CF를 찍어 더 유명해진 곳으로, 전 세계의 많은 나라 관광객들과 함께 어우릴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작은 강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어 보트를 빌려 탈 수도 있는 등 여유롭게 반나절을 충분히 보낼수 있는 매우 이상적인 공간이다.
마드리드를 거쳐 안달루시아 지방을 둘러보면 중세와 현대를 넘나들며 넘치는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왜 스페인이 세계 여행 매니아들이 꼽는 여행지인지 고개가 자연스럽게 끄덕여진다.
스페인 동부 카딸루냐 지방의 바르셀로나가 가우디의 건축물이 대표적이라고 하면, 마드리드와 안달루시아 지방은 이슬람교와 그리스도교 등이 혼재한 다양한 스페인 문화와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투우와 플라맹고, 돈키호테, 이슬람 왕궁 등 곳곳에 널려있는 스페인 문화를 만나 보면 만나볼 수록 왜 스페인이 정열과 열정의 나라인지를 짐작케한다.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이자, 최대의 도시다. 문화예술과 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16세기까지는 옛 수도 톨레도를 방어하기 위한 요새 정도였던 도시였지만, 펠리페 2세가 이곳에 왕궁을 짓고 한 세대 뒤인 1607년에 펠리페 3세가 공식 수도로 지정해 오늘로 발전했다.
광장은 1년 365일, 쉽게 볼 수 없는 거리 예술가들의 각종 공연이 펼쳐지고, 벼룩시장이 열리면서 현지인들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거린다.
마요르 광장 주변으로는 여기저기 노천 카페들이 펼쳐놓은 테라스가 가득해 식욕을 돋우는 각종 음식들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마드리드 중심부의 스페인 왕궁은 화려하면서 웅장하다. 예술품과 역사적 사료들로 가득하고, 왕궁 내 무기 박물관에는 중세시대 쓰인 국왕의 갑옷 등 각종 무기가 전시돼 있다.
마드리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마드리드를 지역연고로 한 레알 마드리드 축구팀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팀이라는 점에서 홈 경기장은 연일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경기장 내에는 레알 마드리드팀의 역사관과 각종 경기에서 수상한 트로피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고, 선수들을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이 펼쳐지는 등 하나의 인기있는 관광상품이 됐다.
마드리드에는 또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프라도 국립미술관과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가 있다.
엘 그레코, 고야, 벨라스케스, 루이스 데 모랄레스, 안젤리코, 뒤러, 라파엘로, 루벤스, 피카소, 모네 등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들을 만날 수 있다.
마드리드 관광을 마치고 남서쪽으로 향하면 스페인의 옛 수도인 톨레도가 있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톨레도는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타임머신을 타고 마치 중세에 온 듯한 기분이다. 종교적으로는 그리스도교·아랍·유대 문화가 하나로 융합된 도시여서, 곳곳의 건축물에서도 각각의 종교적인 색채가 독특하다. 톨레도 대성당은 세계적으로 유명해 성지순례지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14세기에 지어진 톨레도 성채는 가장 아름다운 유적으로 손꼽힌다. 서고트인, 무슬람, 기독교인들에 의해서 수차례 재건설이 되었던 곳으로, 강물을 끼고 산 기슭에 자리한 성채는 마치 요새와 같다.
톨레도를 뒤로 하고 남서쪽으로 이동하면 중세 이슬람의 문화 중심지인 코르도바가 나온다. 문화적·역사적으로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중세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과달키비르 강의 다리를 지나 펼쳐지는 중세 이슬람 건축물들은 스페인의 색다른 문화에 빠져들게 한다.
코르도바는 8세기 이베리아 반도를 정복한 무어인들이 점렴한 곳으로, 이슬람과 스페인의 문화와 건축양식이 뒤섞여 있어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슬람 사원을 성당으로 개조한 코르도바 대성당은 거대한 아치와 기둥, 화려하게 장식된 돔 천정 등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성당을 나오면 미로처럼 좁은 골목길이 이어지는 유대인 거리가 있다. 이슬람의 박해에 시달리면서도 작은 마을을 꾸려 살아갔던 유대인들의 고단한 삶이 느껴지는 곳이다.
하지만, 다양한 꽃 화분으로 꾸며진 골목의 폭은 1∼2m로, 한 여름에도 그늘이 질 수 있도록 한 유대인들의 생활 지혜가 엿보인다.
골목 막다른 길과 중심지에는 유대인들의 쉼터가 됐던 작은 광장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제는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여행객들의 쉼터로 사용되고 있다.
세비야로 이동하는 길에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 배경이 된 콘수에그라는 꼭 방문하길 권유한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 창과 방패를 든 돈키호테가 관광객들을 제일 먼저 반긴다. 세르반테스가 소설 돈키호테를 썼다는 주막이 아직도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고, 돈키호테가 창을 들고 돌진한 풍차들이 언덕 위에 고즈넉히 자리하고 있다.
콘수에그라를 지나면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중심 도시 역할을 하는 세비아가 있다. 이슬람교도들이 스페인을 지배했을 때 수도였다.
또한, 스페인의 신세계 탐험의 중심지였던 역사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세비아 항은 스페인과 아메리카 대륙 간 무역거래에 매우 중요한 기지역할을 했던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도시다.
지금은 스페인의 4번째로 큰 도시이다. 그리고 세비아는 투우와 플라맹고의 본 고장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다. 정열과 열정의 플라맹고를 보기 위해서는 산타크루스 거리를 찾아야 한다. 세비아 대성당 동쪽에 자리한 이 곳은 과거 유대인들이 살았던 지역으로, 좁은 길을 중앙에 두고 길 양 옆으로 카페와 레스토랑, 플라맹고 클럽들이 늘어서 있다.
세비아에서 놓쳐서는 안 될 관광지로는 스페인 광장이다. 영화배우 김태희씨가 CF를 찍어 더 유명해진 곳으로, 전 세계의 많은 나라 관광객들과 함께 어우릴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작은 강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어 보트를 빌려 탈 수도 있는 등 여유롭게 반나절을 충분히 보낼수 있는 매우 이상적인 공간이다.
마드리드를 거쳐 안달루시아 지방을 둘러보면 중세와 현대를 넘나들며 넘치는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왜 스페인이 세계 여행 매니아들이 꼽는 여행지인지 고개가 자연스럽게 끄덕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