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물놀이 후 유행성 각결막염 주의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 전염성 매우 높아
손 씻기 등 위생관리 철저 눈 비비면 안돼
손 씻기 등 위생관리 철저 눈 비비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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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다녀오고 나서부터 오른쪽 눈이 심하게 충혈되고 모래알이 굴러다니는 느낌이 나더니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눈곱이 심하게 끼어 있었습니다. 가까운 안과에 갔더니 유행성 각결막염이라며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린 직장인 강모(40)씨가 진료를 위해 안과를 찾아왔다. 강씨가 앓고 있는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해 약 일주일 간의 잠복기를 거쳐 충혈과 이물감, 눈곱,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전염성 안질환이다. 주로 여름에 발생하며,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를 하는 사람이 늘면서 눈병이 빠르게 번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유행성’이라는 이름이 말해 주듯 전염성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각결막염은 일반적으로 잘 치료되지만 일부의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으니 잘 관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연령에서 발생가능하나 어른은 주로 눈에만 증상이 나타나고 어린이는 고열, 인후통, 설사 등의 전신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 병은 환자 분비물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환자가 사용한 물건, 수영장, 찜질방, 학교 등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간접적인 매개물을 통해서 전파된다.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특효약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염증을 억제하기 위한 안약이나 2차적인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항균제 안약을 점안한다. 사실 이 병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가족이나 친구들, 다른 환자에게 옮기지 않도록 주의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발병한 지 1주일 동안은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환자는 되도록 집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조치는 전염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손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처음 1주일 동안은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보통이며, 이때 환자들이 치료에 효과가 없다고 고통을 많이 호소한다. 하지만 병의 경과가 보통 2∼3주 정도이기 때문에 적어도 1∼2주가 지나야 증세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오래 앓는 환자는 한 달 이상 불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각막혼탁 등의 합병증이 일어나 시력장애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유행성 각결막염에 특효약이 없다고 치료를 소홀히 하면 더 큰 병을 초래할 수 있다.
비슷한 눈병으로 급성 출혈성 결막염(아폴로 눈병)도 있다. 엄밀히 말하면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나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결막하출혈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며, 유행성 각결막염보다 짧은 잠복기와 짧은 경과 기간을 가지는 것이 다른 점이다. 증상은 대개 비슷하고 전염예방 수칙과 치료 방법도 거의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청결한 생활 습관 및 청결한 자기 관리로 대부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좋은 생활 습관을 가지도록 평소에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거나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하며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반듯이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밝은광주안과 김재봉 대표원장〉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린 직장인 강모(40)씨가 진료를 위해 안과를 찾아왔다. 강씨가 앓고 있는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해 약 일주일 간의 잠복기를 거쳐 충혈과 이물감, 눈곱,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전염성 안질환이다. 주로 여름에 발생하며,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를 하는 사람이 늘면서 눈병이 빠르게 번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처음 1주일 동안은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보통이며, 이때 환자들이 치료에 효과가 없다고 고통을 많이 호소한다. 하지만 병의 경과가 보통 2∼3주 정도이기 때문에 적어도 1∼2주가 지나야 증세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오래 앓는 환자는 한 달 이상 불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각막혼탁 등의 합병증이 일어나 시력장애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유행성 각결막염에 특효약이 없다고 치료를 소홀히 하면 더 큰 병을 초래할 수 있다.
비슷한 눈병으로 급성 출혈성 결막염(아폴로 눈병)도 있다. 엄밀히 말하면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나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결막하출혈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며, 유행성 각결막염보다 짧은 잠복기와 짧은 경과 기간을 가지는 것이 다른 점이다. 증상은 대개 비슷하고 전염예방 수칙과 치료 방법도 거의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청결한 생활 습관 및 청결한 자기 관리로 대부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좋은 생활 습관을 가지도록 평소에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거나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하며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반듯이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밝은광주안과 김재봉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