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완도 해역 적조특보 39일만에 해제
전남도, 10월까지 정기예찰
여수~완도 해역 적조특보가 발령 39일만인 지난 27일 오전 11시 전면 해제됐다. 전남도는 그러나 오는 10월까지 정기예찰을 할 계획이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적조로 양식어류 24만3000마리가 폐사해 4억9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여수, 고흥, 장흥, 완도해역에서 고밀도로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특히 예년과 다르게 8월 말 적조주의보가 발령돼 9월 초 수온 하강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제13호 태풍 ‘링링’ 이후 바람과 조류의 영향으로 적조생물이 여수해역에 유입됐다. 이어 적조생물이 성장하기에 알맞은 수온과 일조량이 지속되자 적조가 급격히 확산돼 9월 말까지 적조특보 발령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초기 적조상황실을 운영하다 적조경보로 격상된 9월 10일 적조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했다. 또 경보 발령 해역의 수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4억5000만원의 예산을 긴급 지원하고, 적조방제 현장에서 여수시, 여수해경, 어류양식수협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돌산대교 아래의 해상가두리를 신월항 인근 안전해역으로 이동조치(20칸, 8만 마리)하고 민, 관, 경 합동으로 적조경보 상황에 총력 대응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적조로 양식어류 24만3000마리가 폐사해 4억9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여수, 고흥, 장흥, 완도해역에서 고밀도로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특히 예년과 다르게 8월 말 적조주의보가 발령돼 9월 초 수온 하강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제13호 태풍 ‘링링’ 이후 바람과 조류의 영향으로 적조생물이 여수해역에 유입됐다. 이어 적조생물이 성장하기에 알맞은 수온과 일조량이 지속되자 적조가 급격히 확산돼 9월 말까지 적조특보 발령이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