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조계원 의원, 여수세계박람회 난제 해결 방안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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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조계원 의원, 여수세계박람회 난제 해결 방안 찾았다.
주 의원 “여수세계박람회 정부 선투자금 3658억원, 10년 분납으로 전환”
윤석열 정부서 일시 상환 확정, 주·조 의원 분할납부 방식 물꼬 터
2025년 07월 24일(목) 15:55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여수시의 최대 현안인 여수세계박람회 정부 선투자금을 일시상환 하는 대신, 10년으로 나눠 분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여수갑) 국회의원은 24일 “같은 당 조계원(여수시을) 국회의원과 함께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정부 선투자금 3658억원의 ‘일시상환’ 문제를 ‘10년 분할상환’방식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지만 이재명 정권 출범 이후 국회와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간 협의를 통해 극적으로 해결된 것이다.

주 의원은 “지난 윤석열 정부는 미상환한 3658억원을 2025년에 전액 상환할 것을 확정하고 올해 예산안에 명기했으나, 이는 박람회 사후활용 사업 주체인 YGPA에 막대한 재정적 부담을 안기는 비현실적 조치로,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우려와 시정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철현 의원은 국회 예결특위와 농해수위 의정활동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무리한 일시상환 요구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주무부처인 기재부 ?해수부를 상대로 10년 분할 상환을 포함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전환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대표 시기에도 당지도부 일원인 지명직 최고위원으로서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직접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정책 전환을 이끌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왔다”며 “국회 예결특위 위원으로 선정된 조계원 의원의 도움도 컸다”고 강조했다.

또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마스터플랜 용역을 통해 공공개발의 방향을 확실히 다지고, 앞으로 남은 상환 재원도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과 박람회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장은 2013년부터 사후활용을 위해 민간 매각이 추진됐으나 평가 결과 사업 내용이 박람회 성격과 맞지 않아 모두 무산됐다. 2017년에는 복합상업시설 구역에 4개 업체가 투자 의사를 밝혀 제안서를 받았으나 역시, 부적격 판단이 나왔다.

박람회장 운영을 위해 매년 100억원이 필요하지만, 자체 수입은 80억원에 불과해 사후 활용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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