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엄마’된 지리산 반달곰
곰 2마리가 세쌍둥이 등 5마리 출산 … 총 44마리 서식
![]()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 품에 안긴 새끼 반달곰.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 2마리가 세쌍둥이를 포함해 총 5마리를 출산했다고 3일 밝혔다.
공단 측은 세쌍둥이를 출산한 어미곰은 지리산 바위굴에서, 나머지 2마리를 낳은 어미곰은 나뭇잎을 모아 둥지 형태로 만든 보금자리에서 무사히 출산했다는 사실과 이들 5마리 새끼들의 모습을 무인카메라 등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동면기간 세쌍둥이를 낳은 어미곰은 러시아에서 들여온 곰으로 이번 출산이 2번째다.
이로써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이 진행 중인 지리산에는 총 44마리의 반달곰이 살게 됐다.
공단 관계자는 “야생에서 반달곰이 세쌍둥이를 낳은 것은 지난 2004년 반달곰 복원사업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매우 드문 사례”라며 “지리산에 풀어 놓은 반달곰이 2마리 이상의 새끼를 낳고 재출산율도 높아지는 것은 곰들이 지리산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
공단 측은 세쌍둥이를 출산한 어미곰은 지리산 바위굴에서, 나머지 2마리를 낳은 어미곰은 나뭇잎을 모아 둥지 형태로 만든 보금자리에서 무사히 출산했다는 사실과 이들 5마리 새끼들의 모습을 무인카메라 등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동면기간 세쌍둥이를 낳은 어미곰은 러시아에서 들여온 곰으로 이번 출산이 2번째다.
공단 관계자는 “야생에서 반달곰이 세쌍둥이를 낳은 것은 지난 2004년 반달곰 복원사업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매우 드문 사례”라며 “지리산에 풀어 놓은 반달곰이 2마리 이상의 새끼를 낳고 재출산율도 높아지는 것은 곰들이 지리산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