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포근 … 눈 대신 비 잦을 듯
광주·전남 내달 평균 기온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아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아
올 겨울 광주·전남지역은 예년에 비해 포근한 날씨가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3일 ‘2014∼2015년 겨울철 기상전망’을 통해 “올해 광주·전남지역의 겨울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고 발표했다.
다음달 광주·전남의 기온은 평년(3.9도)보다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서해안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의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돼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추위는 미리 대비가 필요하다.
내년 1월은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기류가 유입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하지만, 따뜻한 기류와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만나면서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도 많겠다. 기온은 평년(-1.5도)보다 높을 확률이 75%로 강수량도 평년(31.3㎜)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75%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포근한 날씨가 유난히 많은 탓에 1월 광주·전남지역은 눈이 아닌 비가 내리는 경우도 자주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하순에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과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의 유입으로 평균 최고기온 7.6도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편차(영상 4도)를 보이기도 했다.
내년 2월에도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기온 변동의 폭이 큰 날이 잦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과 강수량은 모두 평년(3도·46.4㎜)과 비슷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특히 기상청은 겨울철 동안 약한 엘니뇨(El Nino)가 유지되면서 동아시아 기압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최근 엘니뇨 감시구역(동태평양 적도 부근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9월 평년 대비 0.5도가 높았던 반면 이달 15일은 무려 1도가량 더 높아졌다. 포근한 겨울이 지난 뒤 광주·전남지역의 봄철 기온도 평년 11.7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년 3∼5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포근한 날이 많겠으며 강수량도 평년(236.6㎜)과 비슷할 것”이라며, “다만 건조한 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끔 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순간 많은 비가 쏟아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박기웅기자 pboxer@kwangju.co.kr
광주지방기상청은 23일 ‘2014∼2015년 겨울철 기상전망’을 통해 “올해 광주·전남지역의 겨울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고 발표했다.
다음달 광주·전남의 기온은 평년(3.9도)보다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서해안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의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돼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추위는 미리 대비가 필요하다.
내년 2월에도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기온 변동의 폭이 큰 날이 잦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과 강수량은 모두 평년(3도·46.4㎜)과 비슷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특히 기상청은 겨울철 동안 약한 엘니뇨(El Nino)가 유지되면서 동아시아 기압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최근 엘니뇨 감시구역(동태평양 적도 부근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9월 평년 대비 0.5도가 높았던 반면 이달 15일은 무려 1도가량 더 높아졌다. 포근한 겨울이 지난 뒤 광주·전남지역의 봄철 기온도 평년 11.7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년 3∼5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포근한 날이 많겠으며 강수량도 평년(236.6㎜)과 비슷할 것”이라며, “다만 건조한 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끔 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순간 많은 비가 쏟아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박기웅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