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돗물 수질검증, 주부들이 나섰다
강 영 주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
물은 인간의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생명의 근원이자 그 자체이다. 그만큼 소중한 자원이기에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범인류적 차원에서 힘쓰고 있음은 자명한 일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수준 수돗물 품질관리시스템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시도 마찬가지다. 수질검사를 국가 기준보다 강화해 192개 항목에 걸쳐 실시하고,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방안 도입, 관망블럭화 사업, 노후관 교체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동복호 1급수 만들기 종합계획과 수돗물 바로마시기 종합계획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민들이 느끼는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2013년도 환경부 수돗물 만족도 조사에 의하면, 전국 수돗물 음용률은 55.2%로 조사되었으나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는 응답은 5.3%에 불과하였다. 아직도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팽배함을 절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수돗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원인의 대부분이 ‘막연히 불안하다’는 심리적 요인이라는 점이다. 과학적 근거를 갖춘 불만족감이 아닌, 심리적 요인에서 비롯한 불신이기 때문이다. 수돗물 생산·공급 과정에 대한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수돗물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서 생산되는 안전한 물임을 이해시킨다면,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수돗물에 대한 인식개선 방안 중 하나로, 2011년 4월부터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주부수질검사단’을 조직해 운영 중이다. 주부수질검사단은 수돗물을 사용하는 주부들이 주체가 되어, 각 가정의 수돗물을 직접 검사하고 그 결과를 알리는 제도이다. 주부수질검사단 활동을 통해 시민 스스로 수돗물 품질을 검증하고 수돗물의 안정성을 적극 홍보하는 데 그 시행 목적이 있다.
올해 주부수질검사단은 제안 공모를 통해 선정된 50명의 검사단원으로 구성됐으며, 시는 이들에게 수질검사방법, 세대 방문예절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이수를 마친 주부수질검사단은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을 방문하여 탁도, 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 철, 구리 등 수질확인에 필요한 5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 이후 수질검사결과표를 배부하고 그 검사결과와 검사기준 등을 현장에서 설명한 후 수질적합스티커를 부착한다. 지난해까지 모두 3만1186세대를 검사했지만, 수질검사결과 단 한 건의 부적합이 없이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광주시 수도꼭지 수돗물에 대한 안정성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다. 더불어 ‘빛여울수’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졌다. 사용의 당사자인 주부들이 나서서 주체적으로 안전도 실태를 확인하도록 한 점, 수돗물 사용에 필요한 상수도 관한 상식을 주부의 입장에서 다른 주부들에게 설명하도록 한 점 등은 주부수질검사단 시행의 실효성 배가에 기여한 요인들이다.
광주시는 시민에게 한걸음 다가가는 수돗물 서비스 행정을 펼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주부수질검사단을 주축으로 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행정 참여와 소통이 수돗물 수질에 대한 인식개선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빛여울수, 깨끗하고 안전하며 건강한 물이다.
수돗물에 대한 인식개선 방안 중 하나로, 2011년 4월부터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주부수질검사단’을 조직해 운영 중이다. 주부수질검사단은 수돗물을 사용하는 주부들이 주체가 되어, 각 가정의 수돗물을 직접 검사하고 그 결과를 알리는 제도이다. 주부수질검사단 활동을 통해 시민 스스로 수돗물 품질을 검증하고 수돗물의 안정성을 적극 홍보하는 데 그 시행 목적이 있다.
올해 주부수질검사단은 제안 공모를 통해 선정된 50명의 검사단원으로 구성됐으며, 시는 이들에게 수질검사방법, 세대 방문예절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이수를 마친 주부수질검사단은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을 방문하여 탁도, 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 철, 구리 등 수질확인에 필요한 5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 이후 수질검사결과표를 배부하고 그 검사결과와 검사기준 등을 현장에서 설명한 후 수질적합스티커를 부착한다. 지난해까지 모두 3만1186세대를 검사했지만, 수질검사결과 단 한 건의 부적합이 없이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광주시 수도꼭지 수돗물에 대한 안정성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다. 더불어 ‘빛여울수’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졌다. 사용의 당사자인 주부들이 나서서 주체적으로 안전도 실태를 확인하도록 한 점, 수돗물 사용에 필요한 상수도 관한 상식을 주부의 입장에서 다른 주부들에게 설명하도록 한 점 등은 주부수질검사단 시행의 실효성 배가에 기여한 요인들이다.
광주시는 시민에게 한걸음 다가가는 수돗물 서비스 행정을 펼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주부수질검사단을 주축으로 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행정 참여와 소통이 수돗물 수질에 대한 인식개선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빛여울수, 깨끗하고 안전하며 건강한 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