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뇌혈관센터의 미래를 위한 건의 - 정명호 국립심뇌혈관센터 추진위원장, 광주보훈병원 순환기내과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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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뇌혈관센터의 미래를 위한 건의 - 정명호 국립심뇌혈관센터 추진위원장, 광주보훈병원 순환기내과 부장
2026년 01월 14일(수) 20:05
우리나라 성인 사망률 1위는 암이고 심장질환이 2위, 뇌혈관질환이 3위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암은 우리 몸의 전체 장기를 포함한 것이고 단일 장기 질환으로서는 심장질환이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이며,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는 심장질환이라고 매년 보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국립암센터는 일산에 2000년에 설립되었지만, 심뇌혈관센터가 아직까지 없는 실정이다.

필자가 2007년부터 전남 장성군 남면 (광주 R&D 특구 제 3 지구)에 국립뇌심혈관센터 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2024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되었고 국립심뇌혈관센터는 최초 계획과는 달리 국립심뇌혈관연구소로 규모가 축소돼 설계도가 완성되어 조만간 착공될 예정이다. 따라서, 내년에는 규모는 축소되었지만, 계획보다 늦게 진행되고 있는 국립심뇌혈관연구소를 반드시 착공하고 계획대로 연구병원 및 중개연구센터를 포함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건의를 해왔다.

장성군에서는 2010년부터 2회의 연구용역을 시행한 바 있으며, 3500 억원 규모로 500병상의 연구병원, 기초 및 중개 연구센터, 재활센터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도 2018년 1차 연구용역, 2019년 전문가 공청회, 2020년 2차 연구용역 및 현장답사를 거쳐서 500병상의 연구 및 진료 병원, 기초 및 중개 연구센터, 정책센터 등으로 3500억 원의 예산을 제안하였다. 보건복지부 연구용역에서도 53.3%의 전문가들이 연구소 단독 설립보다는 연구병원 설립을 제안했다.

만약 연구소만 단독 설립하였을 때 국가 지원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에는 지속적 운영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병원이 동시에 설립돼 중개 및 임상 연구 실행으로 연구 수익을 창출하여 순조롭게 운영할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필자는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에는 중개 및 임상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연구병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건복지부 연구용역 평가 시마다 역설해 왔다. 선진국인 미국, 일본, 독일의 심뇌혈관센터에서도 연구병원이 설립되어 있으며, 단독 연구소를 설립하였던 해외 사례에서는 모두 실패하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전 정권에서는 보건복지부 관할에서 질병관리청 산하의 국립보건연구원으로 관할 부서를 격하시켰으며, 심뇌혈관연구소로 축소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필자는 관할 부서를 국립암센터처럼 국립심뇌혈관센터도 보건복지부 산하의 직할 센터로 해 줄 것도 건의한 바 있다.

현재 장성군에서는 김한종 군수의 주도하에 국립심뇌혈관센터에 연구병원 설립을 위하여 추가 예산 확보를 노력하고 있으며, 호남발전특별위원회에서는 장석주, 이동원 교수와 광주전남미래비전 위원회에서는 문승현 위원장(전 광주과학기술원 총장)과 이재석 교수도 국립심뇌혈관센터의 고도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장성군에서도 향우회 회장인 고정주 회장을 비롯하여 모든 장성군민들도 후원해 주고 있다.

지방 선거 이전에 광주시와 전라남도에서도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여 올해에는 국립심뇌혈관연구소를 반드시 착공하고 예산을 확보하여 연구병원 및 중개연구센터와 의료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노력을 해 줄것을 부탁드린다. 특히, 국립심뇌혈관센터 직원들을 위한 거주, 교육, 의료, 교통, 문화 등 정주 여건 및 기반시설 조성 등을 지원해 줄 것을 제안한다.

끝으로 국민주권정부에서 조기에 착공하여 국립심뇌혈관 연구소와 연구병원이 설립돼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국립심뇌혈관센터가 호남에 설립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국립심뇌혈관센터의 호남 건립을 통하여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과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뒤를 이어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호남에서 배출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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