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통합 ‘큰 뜻’ 공감…졸속 안 되게 내실 다져야”
광주시의회, 행정통합 추진 간담회서 ‘속도’보다 ‘방향·공감’ 주문
의원들 “시너지 효과 기대하지만 물리적 시간 촉박…부작용 최소화 필요”
시 “5극 3특 체제 기회 놓치면 안 돼…특별법에 지역 특화 권한 담을 것”
의원들 “시너지 효과 기대하지만 물리적 시간 촉박…부작용 최소화 필요”
시 “5극 3특 체제 기회 놓치면 안 돼…특별법에 지역 특화 권한 담을 것”
![]() 6일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시의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
광주시와 광주시의회가 광주·전남 행정통합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과제 앞에서는 뜻을 같이했다.
시의회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통합의 필요성에는 전적으로 동의하면서도, 내년 6월 지방선거 전 통합이라는 ‘속도전’ 속에서 놓치기 쉬운 시민 공감대와 실질적인 통합 효과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제언했다.
광주시는 6일 오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시의회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집행부는 내년 7월 통합시 출범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공유했다.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5개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 균형발전 기조에 맞춰, 오는 3월까지 특별법을 발의하고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금이 통합을 실현할 골든타임”이라며 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의원들은 통합의 당위성에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려를 해소하는 데 집중했다.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성공적인 통합’을 위한 신중한 접근을 주문한 것이다.
심철의 의원은 “통합에 찬성하며 시너지 효과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전제한 뒤 “다만 지방선거 일정을 못 박아두고 급박하게 추진하다 보면 물리적인 시간 한계로 인해 통합 이후의 부작용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통합 후 발생할 수 있는 행정 혼란이나 인사 문제 등 부정적 영향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민들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도 높았다.
신수정 의원은 “속도감 있는 추진도 중요하지만, 행정통합의 실질적 주체인 시도민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주민투표가 어렵다면 의회 동의 절차를 거치게 될 텐데, 이에 앞서 충분한 설명과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적 공감대를 탄탄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행정구역 결합을 넘어 지역 특성을 살린 실리 챙기기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정다은 의원은 “대전·충남 사례를 단순히 따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며 “인공지능(AI)이나 탄소중립 기반 조성 등 광주·전남의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규제 완화가 특별법에 확실히 담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용임 의원 역시 “광주·전남의 정체성이 녹아든 통합이어야 하며, 광역교통망 확충 등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대효과가 명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의원님들의 우려와 제언에 깊이 공감한다”며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고, 우려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제도적 보완 장치를 촘촘히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협의체 구성 후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확정해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회의 제언을 바탕으로 오는 9일 이후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의회가 통합의 ‘대의’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신중한 접근’을 당부함에 따라, 향후 추진 과정은 속도와 내실의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글·사진=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시의회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통합의 필요성에는 전적으로 동의하면서도, 내년 6월 지방선거 전 통합이라는 ‘속도전’ 속에서 놓치기 쉬운 시민 공감대와 실질적인 통합 효과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집행부는 내년 7월 통합시 출범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공유했다.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5개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 균형발전 기조에 맞춰, 오는 3월까지 특별법을 발의하고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금이 통합을 실현할 골든타임”이라며 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의원들은 통합의 당위성에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려를 해소하는 데 집중했다.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성공적인 통합’을 위한 신중한 접근을 주문한 것이다.
심 의원은 “통합 후 발생할 수 있는 행정 혼란이나 인사 문제 등 부정적 영향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민들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도 높았다.
신수정 의원은 “속도감 있는 추진도 중요하지만, 행정통합의 실질적 주체인 시도민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주민투표가 어렵다면 의회 동의 절차를 거치게 될 텐데, 이에 앞서 충분한 설명과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적 공감대를 탄탄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행정구역 결합을 넘어 지역 특성을 살린 실리 챙기기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정다은 의원은 “대전·충남 사례를 단순히 따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며 “인공지능(AI)이나 탄소중립 기반 조성 등 광주·전남의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규제 완화가 특별법에 확실히 담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용임 의원 역시 “광주·전남의 정체성이 녹아든 통합이어야 하며, 광역교통망 확충 등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대효과가 명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의원님들의 우려와 제언에 깊이 공감한다”며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고, 우려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제도적 보완 장치를 촘촘히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협의체 구성 후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확정해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회의 제언을 바탕으로 오는 9일 이후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의회가 통합의 ‘대의’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신중한 접근’을 당부함에 따라, 향후 추진 과정은 속도와 내실의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글·사진=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