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표 판다’ 두 마리 광주 우치동물원에 오나
유지비 연간 10억 필요…시설 건립 등 정부 전폭 지원 있어야
![]() /클립아트코리아 |
한중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광주우치동물원에 판다 두 마리를 보내줄 것을 요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중국과 가까운 이웃으로 상생하기 위해 혐중·혐한 정서의 해결을 위한 판다 한 쌍을 제2호 국가거점동물원인 광주 우치동물원에 대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 주석은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판다를 언급한 것은 우치동물원이 지난해 호남권 유일의 ‘제2호 국가 거점동물원’으로 승격돼 동물 진료와 복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관측된다.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곰이·송강’을 비롯해 멸종위기종 등 660여 마리의 동물을 돌보는 등 ‘소프트웨어’는 갖췄지만, 판다를 맞이할 ‘하드웨어’는 없다.
사무소는 국내 유일 판다 사육지인 에버랜드를 분석한 결과, 판다 한 쌍을 위한 독립된 보금자리를 만드는 데 최소 3300㎡(약 1000평)의 부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판다는 단독 생활을 즐기는 습성 탓에 암수 분리 공간과 은신처, 넓은 방사장이 필수적”이라며 “기존 시설 리모델링으로는 불가능하고 완전히 새로운 건물을 지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문제는 천문학적인 비용이다. 최고급 사육 시설 건축비는 물론이고, 에버랜드 기준 연간 10억원에 육박하는 유지 관리비 또한 재정 자립도가 낮은 광주시에는 큰 짐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나선 사안인 만큼 단순한 지자체 사업이 아닌 국가적 프로젝트로 접근해야 한다”며 “열악한 지방 재정을 고려해 정부가 시설 건립비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준다면 우치동물원의 우수한 인력과 결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기정 광주시장은 SNS를 통해 “지난해 12월 판다 사육 계획서를 환경부에 제출하고 판다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며 “광주를 기억해 준 대통령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중국과 가까운 이웃으로 상생하기 위해 혐중·혐한 정서의 해결을 위한 판다 한 쌍을 제2호 국가거점동물원인 광주 우치동물원에 대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 주석은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곰이·송강’을 비롯해 멸종위기종 등 660여 마리의 동물을 돌보는 등 ‘소프트웨어’는 갖췄지만, 판다를 맞이할 ‘하드웨어’는 없다.
사무소는 국내 유일 판다 사육지인 에버랜드를 분석한 결과, 판다 한 쌍을 위한 독립된 보금자리를 만드는 데 최소 3300㎡(약 1000평)의 부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천문학적인 비용이다. 최고급 사육 시설 건축비는 물론이고, 에버랜드 기준 연간 10억원에 육박하는 유지 관리비 또한 재정 자립도가 낮은 광주시에는 큰 짐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나선 사안인 만큼 단순한 지자체 사업이 아닌 국가적 프로젝트로 접근해야 한다”며 “열악한 지방 재정을 고려해 정부가 시설 건립비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준다면 우치동물원의 우수한 인력과 결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기정 광주시장은 SNS를 통해 “지난해 12월 판다 사육 계획서를 환경부에 제출하고 판다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며 “광주를 기억해 준 대통령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