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가정 ‘현장형 합동훈련’… 교통·구조·제설 한 번에 점검
상무교차로 미개통 구간서 관계기관 총출동… 사고→이송→견인→제설까지 전 과정 실전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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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겨울철 돌발 폭설과 결빙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교통, 구조, 제설이 동시에 작동하는 현장 통합 매뉴얼을 점검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서구 무진로 상무교차로 인근 미개통 공사구간에서 ‘2025년 겨울철 폭설대응 관계기관·단체 합동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사고 수습부터 도로 정상화까지 전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재현해 대응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출근 시간대 다중 차량 추돌과 보행자 안전사고를 가정해 단계별로 진행됐다.
경찰은 교차로 접근 차량의 우회 유도와 현장 통제를 맡고, 소방은 부상자 분류와 구급 이송 체계를 가동했다.
자치구와 제2순환도로 운영 주체, 한국도로공사 제설반은 현장 파편 수거와 노면 정리 후 제설제를 신속 살포하고, 견인 차량이 병행 투입돼 정체 해소 시간을 단축하는 절차를 검증했다.
현장성 강화도 이번 훈련의 관건이었다.
브러시와 블로워, 개인형 살포기 등 이면도로 대응에 특화된 소형 장비를 실제로 가동해 골목·버스정류소·횡단보도 등 취약 구간을 점검했다. 자율방재단은 민간 제설 인력의 투입 기준과 교대 체계를 반복 숙달하며, 주차 밀집 구역의 사전 협조 공지와 야간 결빙 예보 시 선제 살포 시점 등 세부 운영 기준을 점검했다.
시는 이번 합동훈련을 계기로 기관 간 상황 전파 채널과 현장 지휘 체계를 다시 정비한다.
결빙 특보 발령 시 통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교통 안내, 이송, 견인, 제설의 동시 작동 시간을 더 줄이고, 도심 내 교량·지하차도·급경사 구간 등 취약지점의 장비 배치와 재고 관리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폭설과 결빙뿐 아니라 대설로 인한 신호 장애, 배수 불량 등 연쇄 위험 요소까지 통합 관리해 시민 이동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교통 혼잡과 2차 사고를 막는 것은 초동 통제와 신속 제설의 정합성에 달려 있다”며 “예고 없는 강설이나 새벽 결빙에도 대응하도록 제설제 사전 살포와 취약 구간 집중관리 등 예방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서구 무진로 상무교차로 인근 미개통 공사구간에서 ‘2025년 겨울철 폭설대응 관계기관·단체 합동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사고 수습부터 도로 정상화까지 전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재현해 대응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찰은 교차로 접근 차량의 우회 유도와 현장 통제를 맡고, 소방은 부상자 분류와 구급 이송 체계를 가동했다.
자치구와 제2순환도로 운영 주체, 한국도로공사 제설반은 현장 파편 수거와 노면 정리 후 제설제를 신속 살포하고, 견인 차량이 병행 투입돼 정체 해소 시간을 단축하는 절차를 검증했다.
현장성 강화도 이번 훈련의 관건이었다.
브러시와 블로워, 개인형 살포기 등 이면도로 대응에 특화된 소형 장비를 실제로 가동해 골목·버스정류소·횡단보도 등 취약 구간을 점검했다. 자율방재단은 민간 제설 인력의 투입 기준과 교대 체계를 반복 숙달하며, 주차 밀집 구역의 사전 협조 공지와 야간 결빙 예보 시 선제 살포 시점 등 세부 운영 기준을 점검했다.
결빙 특보 발령 시 통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교통 안내, 이송, 견인, 제설의 동시 작동 시간을 더 줄이고, 도심 내 교량·지하차도·급경사 구간 등 취약지점의 장비 배치와 재고 관리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폭설과 결빙뿐 아니라 대설로 인한 신호 장애, 배수 불량 등 연쇄 위험 요소까지 통합 관리해 시민 이동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교통 혼잡과 2차 사고를 막는 것은 초동 통제와 신속 제설의 정합성에 달려 있다”며 “예고 없는 강설이나 새벽 결빙에도 대응하도록 제설제 사전 살포와 취약 구간 집중관리 등 예방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