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지난해보다 어렵고 국어·수학 비슷
7년만에 최다 수험생 수 변수
![]() 2026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후 광주 남구 동아여자고등학교(26지구 32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시험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수학 영역에서는 변별력 있는 문항이 출제됐으며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 영역도 작년 수능보다는 조금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관련기사 6·7·16면>
김창원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며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입시 전문기관과 교사들은 국어에서 ‘독서’의 난도가 높았고 수학에서는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문항이 적절히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영어는 작년 수능에 비해 어려웠다는 진단이 주류를 이뤘다.
이번 수능은 수험생 수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지원자는 55만4174명으로 전년보다 3만1504명(6.0%) 늘었다. 2019학년도(59만4천924명) 이후 7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수능 선택과목 간 쏠림 현상도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수학 영역에선 공통과목과 함께 치르는 선택과목으로 ‘확률과 통계’를 고른 수험생이 전년보다 27.7%, 국어 영역에서는 선택과목 ‘화법과 작문’ 응시생이 전년보다 13.2% 각각 늘었다.
장동술 광주진학부장협의회 회장(수완고 진학부장)은 “국어와 탐구 영역에서 어려움을 느꼈다는 광주 수험생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면서 “시험이 끝난만큼 수험생은 가장 먼저 가채점할 필요가 있다. 수시에 지원한 학생은 최저등급 충족여부를 따지고, 정시 지원에 나선 학생은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능에는 광주 1만 7731명, 전남 1만 4952명이 응시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영어 영역도 작년 수능보다는 조금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관련기사 6·7·16면>
입시 전문기관과 교사들은 국어에서 ‘독서’의 난도가 높았고 수학에서는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문항이 적절히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영어는 작년 수능에 비해 어려웠다는 진단이 주류를 이뤘다.
이번 수능은 수험생 수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능 선택과목 간 쏠림 현상도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수학 영역에선 공통과목과 함께 치르는 선택과목으로 ‘확률과 통계’를 고른 수험생이 전년보다 27.7%, 국어 영역에서는 선택과목 ‘화법과 작문’ 응시생이 전년보다 13.2% 각각 늘었다.
장동술 광주진학부장협의회 회장(수완고 진학부장)은 “국어와 탐구 영역에서 어려움을 느꼈다는 광주 수험생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면서 “시험이 끝난만큼 수험생은 가장 먼저 가채점할 필요가 있다. 수시에 지원한 학생은 최저등급 충족여부를 따지고, 정시 지원에 나선 학생은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능에는 광주 1만 7731명, 전남 1만 4952명이 응시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