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국악으로 물드는 11월의 ‘목요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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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국악으로 물드는 11월의 ‘목요콘서트’
광주문화재단 6·20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025년 11월 04일(화) 16:58
재즈 그룹 ‘아트플래닛’.<광주문화재단 제공>
재즈의 즉흥과 국악의 여운이 가을의 끝자락을 물들인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재단)은 오는 6일과 20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11월의 목요콘서트’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비밥 재즈와 퓨전국악, 두 가지 장르로 구성됐다.

먼저 6일에는 ‘아트플래닛’이 선보이는 ‘Bebop Re-Invention-비밥재즈의 재창조’가 무대에 오른다.

20세기 중반 뉴욕을 중심으로 발전한 ‘비밥’의 정수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빌 에반스의 ‘Waltz for Debby’, 아트 블래키의 ‘Moanin’ 등 하드밥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선율과 즉흥 연주의 묘미를 들려준다.

아트플래닛은 색소포니스트 박수용을 중심으로 결성된 재즈 그룹으로 비밥·하드밥의 예술적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실험적인 사운드로 자신들만의 색을 구축해왔다. 이번 공연에는 황태룡(테너 색소폰), 강윤숙(피아노), 전사무엘(베이스), 윤영훈(드럼)이 함께해 세련된 호흡을 선보인다.

퓨전국악그룹 ‘디딤돌’.<광주문화재단 제공>
이어 20일에는 퓨전국악그룹 ‘디딤돌’이 ‘도라지 산명’으로 무대를 채운다. 전통 민요 ‘도라지’를 모티브로 삼아 고전의 정서에 현대적 감성을 덧입힌 창작국악 공연으로, 대금·소금·해금 등 국악기와 피아노·현악기의 선율이 어우러지며 서정적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디딤돌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사회공헌과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다. 이번 공연에는 백진선·김시아(바이올린), 김주영(비올라), 이진·정현아(첼로), 곽단우(피아노), 김혜정(대금), 김민재(소금), 문보라(해금), 김누리(타악)가 참여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광주문화재단·빛고을시민문화관 누리집, 디어마이광주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빛고을시민문화팀 송선아 담당은 “11월의 목요콘서트는 재즈의 자유로움과 국악의 정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일상 속에서 예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 5000원, 수익금 전액 공연팀 전달.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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