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에 설박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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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에 설박 작가
광주신세계갤러리 수상자 발표…신진작가상 임다인
2025년 09월 22일(월) 16:00
설박 작 ‘어떤풍경’
제26회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에 설박 작가, 신진작가상에 임다인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상금은 각각 2000만원, 1000만원.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최근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부터 개최해 온 광주신세계미술제는 광주·전남 지역의 역량 있는 작가 발굴과 창작지원에 초점을 두고 진행해온 공모전이다.

대상 수상작가인 설박은 나주 출신으로 수묵산수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왔다. 설 작가는 1차 선정작가 8명의 최종심사를 위한 전시(9월5일~10월 15일)에서 자연을 함축적, 추상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한편 내부에서 발현하는 감정을 먹의 농담 변화로 시각화했다. ‘어떤 풍경’은 세상에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풍경을 초점화한 작품이다.

임다인 작 ‘Whispering Slit’
신진작가상을 받은 임다인 작가는 광주 출신으로 일상의 장면을 낯설게 바라보는 순간을 화폭에 투영했다. 이번 출품작은 창문에 어린 과거와 현재, 추상과 구상의 의미를 첨가해 개성적인 작품으로 완성했다. 격자 창문 너머로 비치는 풍경은 신비로우면서도 몽황적이다. 바라보는 이의 감성과 위치에 따라 작품은 이색적인 분위기를 환기한다.

수상작가들에게는 상금 외에도 2026년 광주신세계갤러리 초대개인전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백지홍 선임큐레이터는 “올해도 전시기획안 제출 등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된 광주신세계 미술제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었다”며 “향후에도 예술계와 소통, 협력으로 지역 미술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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