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모두 출생아 수 증가…혼인은 광주 늘고, 전남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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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모두 출생아 수 증가…혼인은 광주 늘고, 전남 줄어
2025년 07월 23일(수) 17:25
/클립아트코리아
지난 5월 광주와 전남 모두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광주시 5월 출생아 수는 510명으로 전년 동월(473명) 대비 37명(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남 출생아 수도 662명에서 695명으로 33명(5.0%)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전남을 비롯한 12개 지역에서는 출생아 수가 증가했고, 부산(-0.9%)과 대전(-0.7%) 등 5개 지역에서는 감소했다.

올 1~5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로는 광주는 전년에 견줘 5.6% 오른 2676명, 전남은 7.0% 증가한 3647명을 기록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적인 출생아 수 증가 추세는 코로나19 당시 혼인을 미뤄왔던 신혼부부들이 엔데믹 직후 혼인하고, 출산으로 이어진 결과라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혼인에서는 광주와 전남이 엇갈렸다. 광주시 5월 혼인 건 수는 570건으로 1년전(512건) 대비 11.3% 증가했지만, 전남은 1.4% 감소한 647건을 기록했다.

특히 광주는 올해 들어 혼인 증가폭이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1~5월 누적 기준 광주시 혼인 건 수는 전년 동기(2403건)보다 11.7% 많은 2683건이었다. 대전(26.3%)과 서울(15.3%)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고, 전국 평균(6.7%)의 2배 가까운 수준이다.

광주·전남 혼인 건 수가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출생아 수 증가폭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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