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대표, 옥중서신으로 최홍엽 광주환경운동연합 의장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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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조국혁신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조 전 대표가 수감 중에 최 의장의 부고소식을 접하고 편지를 보냈다.
조 전 대표는 ‘세상의 소금같았던 벗 최홍엽 의장, 잘 가시게’라고 편지를 써내려 갔다.
최 의장은 조 전 대표와 대학 동창이자 평생을 함께 해온 동지였다.
조 전 대표는 최 의장을 “대학 동기로 1학년 이후 교우했던 벗, 직선적인 나에게 주변을 돌아볼 것을 권한 벗, 80년 당시 기피 또는 위험했던 학문인 노동법을 전공으로 택한 벗, 다들 서울을 지향할때 고향으로 내려갔던 벗, 개발신화가 기승을 부릴때 환경을 택한 벗, 정치보다 자치를 중시했던 벗, 높은 곳 보다 낮은 곳에 임했던 벗, 웅변보다 경청과 설득을 강조했던 벗”이라고 회상했다.
한편 최 의장은 조선대 법과대학 학장과 법학연구원장,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심판위원, 대법원 판례조사위원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08년부터 광주환경운동연합 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시민사회와 환경운동에 기여했다. 최 의장은 지난 8일 광주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