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종결’ 투표는 총보다 강하다
  전체메뉴
‘내란 종결’ 투표는 총보다 강하다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 오전 6시~오후 8시
이재명 “내란 심판에 마지막 3표가 더 필요합니다”
김문수 “막판 대반전으로 골든 크로스 실현하겠다”
2025년 06월 02일(월) 19:40
지난겨울 12.3비상계엄부터 숨가쁘게 달려온 6개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는내란을 종결하고 정상 국가로 나아가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 탄핵 가결을 외치며 광주 금남로에 모인 5만명의 시민, 헌법재판소 재판관들, 함박눈을 맞으며밤을 지새운 키세스 시위대, 응원봉을 흔들며 탄핵 시위를 벌이는 시민./나명주기자mina@kwangju.co.kr·연합뉴스
12·3 불법 비상계엄 이후 둘로 갈라진 대한민국을 통합해야할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실시된다.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조기대선이라는 점에서 유권자의 적극적인 투표와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통상적인 투표 종료 시간은 오후 6시지만, 보궐선거여서 투표 종료 시간이 2시간 늦춰졌다.

투표는 광주 357곳, 전남 806곳 등 광주·전남 총 1163곳의 투표소를 포함해 전국 1만4295곳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등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자정까지 치열한 선거유세를 마치고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여론 조사공표 금지 전까지 이 후보가 1강으로 김 후보에 10%p정도 앞서는 추세였다. 하지만 김 후보가 점차 격차를 줄여가는 흐름을 보였다.

민주당은 내란 심판 대선이라는 점을 강조해 실제 득표에서는 여론조사와 같은 압도적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1.2.3캠페인(기호 1번 이재명에게 3표가 더 필요합니다)에 총력을 쏟았다.

반면 국힘은 김 후보가 막판 뒤집기를 성공해 일명 ‘골든 크로스’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도 네거티브 공방이 끊이지 않았다. 선거운동 막판 댓글조작 의혹까지 터지면서 보수·진보 진영간 갈등이 극에 달했다.

극심한 대립과 갈등으로 대선 이후 통합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대선 선거인 수는 전국 4439만1871명으로 지난 2022년 20대 대선보다 19만 4179명이 늘었고, 지난4월 실시된 22대 총선에 비해서도 11만 1860명이 많다.

이 중 국외부재자와 재외 선거인은 총 25만8254명이다.

성별로는 여성 유권자가 2241만 4382명, 남성 유권자가 2197만 7489명으로 여성유권자가 더 많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9.6%로 가장 많았고, 20대(13.1%)와 18~19세(2%)가 가장 적었다.

/특별취재단=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대선 후보들의 광주·전남 공약, 한번 더 보고 투표하세요”
미래세대 비전 위해 투표…굳건한 민주주의 만들자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