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올 여름 폭염 벌써 걱정...7~8월 평년보다 덥고 6월 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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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올 여름 폭염 벌써 걱정...7~8월 평년보다 덥고 6월 비 많다
광주기상청 3개월 전망
2025년 05월 25일(일) 20:00
올 여름 광주·전남은 평년보다 덥고, 초여름인 6월에 비가 많이 내릴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3개월 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국, 영국 등 전 세계 11개 기상청 및 관계 기관이 제공한 기후예측모델에서 기온은 6~8월 모두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클 것(58~71%)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또한 6~8월 모두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클 것(63~79%)으로 예측했다.

먼저 6월 월평균 기온은 평년(21.2~21.8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예측됐다. 7월(24.4~25.6도), 8월(25.5~26.5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50%로 예측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6월 동안 북인도양과 열대 서태평양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대류 활동이 활발해져 상승기류가 발생하고, 반대로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하강기류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남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서 우리나라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기류 유입이 강화돼 기온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7월도 남인도양과 열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북서태평양에는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되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 부근의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8월에는 봄철 유럽 지역에 눈 덮임이 적어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서 서쪽에서 동쪽으로 에너지가 전파하는 대기 파동이 일어나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구온난화도 여름 무더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0년간의 6월 평균 기온은 평년(1991~2020년) 기온 대비 1.5도 상승했으며, 7월 1.1도, 8월 1.3도 등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 여름 강수량은 6월 동안 평년(118.7~213.9㎜)과 많을 확률이 40%로 예상됐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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