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농번기 일손 부족 물가 상승 부추길라
봄철 농번기(4~6월)를 맞아 전남지역 농촌의 일손 부족이 심각한 상태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농촌의 일손 부족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해가 갈수록 일손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워지고 있어 문제다.
한창 수확기를 맞은 양파 농가의 경우 중만생종 양파 수확시기가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인력을 구하지 못해 한 숨을 쉬고 있다. 무안에서 3㏊의 양파 농사를 짓는 최모(62)씨는 수확 때는 최소 15명이 필요한데 마을 주민 대다수가 노인이라 힘쓸 사람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 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농번기 수요 인력은 매년 10% 가량 늘고 있다. 올해도 4~6월 농번기 필요 인력이 92만5000여명(연 인원)으로 지난해 84만1000여명보다 10% 늘었다. 전남도는 부족한 인력을 메우기 위해 필요 인력의 60% 가량인 55만5000여명을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공무원 및 대학생 등 농촌봉사활동 인력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 일손 부족을 메꾸는 주 인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다. 전남도가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외국인 계절근로자광역센터, 전남형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외국인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고정적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정주여건 개선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려 당장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고질적인 농번기 일손 부족은 농산물 가격 상승의 한 원인이라는 점에서도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농산물이 고물가의 주범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결국 농산물 수급에도 악영향을 미쳐 농민들의 소득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근본적으로는 젊은층의 농촌 유입을 유도하는 정책 마련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한창 수확기를 맞은 양파 농가의 경우 중만생종 양파 수확시기가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인력을 구하지 못해 한 숨을 쉬고 있다. 무안에서 3㏊의 양파 농사를 짓는 최모(62)씨는 수확 때는 최소 15명이 필요한데 마을 주민 대다수가 노인이라 힘쓸 사람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 한다.
농촌 일손 부족을 메꾸는 주 인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다. 전남도가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외국인 계절근로자광역센터, 전남형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외국인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고정적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정주여건 개선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려 당장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