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주택가도 음식물쓰레기 ‘아무때나’ 배출
  전체메뉴
일반주택가도 음식물쓰레기 ‘아무때나’ 배출
동구, 지원동·지산동 5곳에 ‘종량기’ 설치…환경개선·감량효과
2025년 05월 07일(수) 19:22
공동주택에만 설치·운영했던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가 광주시 동구의 일반 주택가에도 설치됐다.

광주시 동구는 지원동, 지산동 등 일반 주택가의 재활용 동네마당 5곳에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동구는 지역 내 아파트 외 주택 비율이 44%(세대 기준)에 달하는 점, 종량기 설치 시 골목길 환경개선뿐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배출 감량 효과까지 발생한다는 점에서 이번 설치 사업을 추진해왔다.

종량기는 카드 인식 후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시스템으로 이용자별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한 만큼만 수수료를 차등 부과·납부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음식물쓰레기 납부 필증(스티커)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전용 수거용기(통)를 가득 채울 필요 없이 소량의 음식물도 버릴 수 있어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할 때마다 처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동구는 ▲진양아파트 앞 공영주차장 재활용 동네마당 ▲지원1동 공영주차장 재활용 동네마당 ▲삼태경로당 앞 공영주차장 재활용 동네마당 ▲성촌경로당 앞 주차장 재활용 동네마당 ▲지산2동 재활용 동네마당 등 5곳에 종량기를 설치했다.

배출 수수료는 1㎏ 당 95원으로 기존 납부필증(스티커) 비용과 비슷한 수준이고, 캐시비 등 충전식 선불카드,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체크·신용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이번에 설치된 종량기는 동구에서 개발한 자원순환 플랫폼 어플 ‘동구라미 온’과 연동돼 개인별 배출량 통계도 제공한다. 동구는 이를 활용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콘테스트’ 등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선불형 종량기 설치는 음식물쓰레기 감량뿐만 아니라 전용용기 사용으로 인한 냄새 등 주민 불편 해소가 기대되며, 일반 주택가 골목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