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공연·전시 등 지역예술인 할당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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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공연·전시 등 지역예술인 할당제 추진한다
개관 10주년 ‘융복합 협의체’ 발족
지역작가 특별전·서울예술단 이전
유휴공간 개방·공유 등 현안 논의
2025년 04월 03일(목) 19:43
ACC는 지난해 대나무정원을 개방해 지역대학의 졸업전시를 지원했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김상욱, ACC)이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및 소통에 적극 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ACC는 이를 위해 ‘창제작 공연-전시 지역예술인 할당제’, 서울예술단 이전 등을 주요 현안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방침은 개관 10주년을 계기로 지역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사회 성원과 기대에 부응한다는 복안과 연계돼 있다.

ACC는 3일 오후 국제회의실에서 ‘지역문화예술 융복합 협의체’(협의체)를 발족하고 ‘ACC-지역 협력 회의’를 열었다. 협의체에는 전시를 비롯해 공연, 문학, 철학, 연극, 미디어아트, 언론인 등 각계 전문가 22명이 참석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창제작 공연-전시 지역예술인 할당제’를 비롯해 지역작가 특별전, ACC 유휴공간 개방 및 공유에 대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대형 지역 축제 행사 협력 등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특히 ‘창제작 공연-전시 지역예술인 할당제’는 ACC가 추진하는 공연과 전시를 비롯해 레지던시, 교육 등에 일정 비율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도록 보장하는 방안이다. 이를 매개로 지역예술인들의 타지역 예술인들과의 교류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ACC는 3일 ‘지역문화예술 융복합 협의체’를 발족하고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 신진·청년 문화예술인의 콘텐츠 창제작 예산과 공간을 지원하는 지역작가 특별전도 있다. ‘ACC-지역협력 회의’를 토대로 역량 있는 작가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서울예술단의 ACC 이전<광주일보 3월 6일자 1면>은 최근 발표된 문체부의 ‘문화비전 2035 프로젝트’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다. 아시아를 모티브로 지역 창작 콘텐츠를 세계로 유통할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다만 수도권 예술단체 등을 중심으로 광주 이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어 실제 이전까지는 일부 진통이 우려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협의체에서는 이 문제도 논의할 계획이다.

ACC 유휴공간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공간 개방 등도 심도있게 논의된다. 아울러 지역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견인하기 위해 축제 담당 기관과 협력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한다.

김상욱 직무대리는 “ACC가 지역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10년의 시간을 순항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지역문화예술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지역과 열린 자세로 소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협력체(지역협력 TF)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혜경 민형배의원실 특별보좌관, 권경은 건축가, 김기곤 광주연구원 부원장, 김서라 문학들 편집위원, 김서연 (주)서연어패럴 대표, 김안나 아바랜드 대표, 김허경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연구교수, 김현호 안도걸 의원실 보좌관, 김형진 화가, 류도향 전남대 철학과 교수, 류재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회장, 박수인 광주MBC 국장, 박진현 광주일보 문화·예향담당 국장, 신선민 (사)내벗소리민족예술단 단장, 오윤환 대한무용협회 광주지회 회장, 원광연 광주시립극단 예술감독, 이경호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센터장, 이상훈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 임용현 미디어아트 작가, 임홍석 광주소극장협회 회장, 최종일 조선대 경제학과 교수, 한희원 화가.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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