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3년 연속 1위 도전
도·22개 시·군, 2년 연속 전국 1위
기부금 500만원→2000만원 상향
지역민 생활 개선·복지 지원 활용
기부금 500만원→2000만원 상향
지역민 생활 개선·복지 지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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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태어나 자란 고향, 응원하고 싶은 지역을 선택해 기부를 하는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에서 지난 2년 연속 모금 전국 1위를 달성한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또다시 1위에 도전한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모금한 기부금은 지역민 생활 개선과 복지 지원을 위해 긴요하게 활용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부금 한도가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된 점을 고려, 매력적인 답례품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난 2023년 정부가 도입한 제도로 모금을 받은 지자체는 별도로 기금을 관리하며, 주민 복리 증진 등의 한정된 용도로만 기금을 사용해야 한다.
각 지자체들은 부족한 예산을 고향사랑 기부제로 메꿀수 있다는 점에서 각종 지역 특산물 등의 답례품으로 지역출신 타지역 거주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향사랑기부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상호기부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전남지역 내 지자체끼리 서로 기부하는 분위기를 확대하고, 나아가 전남지역과 타 지역 지자체 간의 상호기부까지 확장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전남지역내 상호 기부는 대부분 지리적으로 인접한 지자체간에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서너 곳의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한 곳도 상당수이다. 심지어 군 이하 면 단위나 농업기술센터 단위를 통해서도 상호기부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역외 상호 기부는 영호남 또는 수도권 지자체와 진행되는 게 일반적인 상황이다.
구례군과 곡성군은 최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기부는 양 지자체의 주민복지과 26명이 참여해 260만원의 기부금을 서로 간에 전달했다. ‘고향사랑 홍보단’을 운영하고 있는 담양군은 지난 18일 무안읍사무소에서 담양군 대전면과 무안군 무안읍간 업무 협약식을 맺었으며, 담양군 수북면사무소는 순창군 복흥면사무소와 상호기부를 진행했다.
순천시와 고흥군도 3년 연속 상호 기부식을 갖고, 순천시 사회복지과와 고흥군 주민복지과 직원 각 25명씩 총 50명이 참여해 모두 500만원을 기부했다.
영광군과 장성군도 최근 각 군의 가족행복과 직원 40명이 상호 교차 기부를 진행해 200만원씩을 모았으며, 특히 영광군은 나주시와 강진군·무안군·영암군·고흥군 등과 다각적인 형태의 상호기부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도군과 완도군의 세무회계과 직원 40명도 뜻을 모아 400만원의 기금을 상호 기부하며 상대의 지역발전을 응원했다. 농협 단위의 활동도 시작되면서 화순농협과 곡성 석곡농협은 상대 지역에 각각 500만원을 기부했다.
타 지역과의 협약도 늘고 있다. 순천시 주민자치협의회는 안산시 주민자치협의회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자매결연을 맺은 함평군과 경북 의성군은 각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았다. 순천시와 제주도는 2년 연속 상호기부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각 1000만원씩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담양=한동훈 기자 hdh@kwangju.co.kr
/무안=김민준 기자 jun@kwangju.co.kr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모금한 기부금은 지역민 생활 개선과 복지 지원을 위해 긴요하게 활용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부금 한도가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된 점을 고려, 매력적인 답례품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각 지자체들은 부족한 예산을 고향사랑 기부제로 메꿀수 있다는 점에서 각종 지역 특산물 등의 답례품으로 지역출신 타지역 거주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향사랑기부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상호기부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전남지역 내 지자체끼리 서로 기부하는 분위기를 확대하고, 나아가 전남지역과 타 지역 지자체 간의 상호기부까지 확장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전남지역내 상호 기부는 대부분 지리적으로 인접한 지자체간에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서너 곳의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한 곳도 상당수이다. 심지어 군 이하 면 단위나 농업기술센터 단위를 통해서도 상호기부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역외 상호 기부는 영호남 또는 수도권 지자체와 진행되는 게 일반적인 상황이다.
순천시와 고흥군도 3년 연속 상호 기부식을 갖고, 순천시 사회복지과와 고흥군 주민복지과 직원 각 25명씩 총 50명이 참여해 모두 500만원을 기부했다.
영광군과 장성군도 최근 각 군의 가족행복과 직원 40명이 상호 교차 기부를 진행해 200만원씩을 모았으며, 특히 영광군은 나주시와 강진군·무안군·영암군·고흥군 등과 다각적인 형태의 상호기부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도군과 완도군의 세무회계과 직원 40명도 뜻을 모아 400만원의 기금을 상호 기부하며 상대의 지역발전을 응원했다. 농협 단위의 활동도 시작되면서 화순농협과 곡성 석곡농협은 상대 지역에 각각 500만원을 기부했다.
타 지역과의 협약도 늘고 있다. 순천시 주민자치협의회는 안산시 주민자치협의회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자매결연을 맺은 함평군과 경북 의성군은 각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았다. 순천시와 제주도는 2년 연속 상호기부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각 1000만원씩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담양=한동훈 기자 hdh@kwangju.co.kr
/무안=김민준 기자 jun@kwangju.co.kr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