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수 재선거, 민주 이재종 vs 혁신당 정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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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수 재선거, 민주 이재종 vs 혁신당 정철원
20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2025년 03월 16일(일) 19:55
다음 달 2일 열리는 담양군수 재선거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경쟁으로 치러지게 됐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영광·곡성 군수 재선거와 마찬가지로 ‘집안 장남이 잘돼야 한다”는 장남론(민주당)과 “모든 국회의원들이 담양군 민원실장이 되겠다”(조국혁신당)는 민원실장론을 내세운 정당 간 경쟁 구도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6일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202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과 조국혁신당 정철원 담양군의회 의장이 이번 4·2 담양시장 재선거 후보자로 등록했다.

이 후보는 담양 수북면 출신으로 20년 넘게 지역 정치권에서 활동을 펼치며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춘추관 행정관 등을 지냈다. 이 후보는 청년 정치인의 잇점을 살려 당내 1차 경선을 통과한 뒤 다른 경선 후보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결선에서 최종 승리, 공천장을 받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 후보는 후보 등록과 함께 출근길 인사, 시장·경로당·마을회관 등 순회 유세, 퇴근길 인사 등의 ‘동행’ 선거 운동으로 지역민 선택을 받겠다는 전략이다.

정 후보는 금성면 출신으로 3선 군의원을 지냈다. 정치권에서는 정 후보가 2차례 선거(2014년·2022년)에서 무소속으로 승리한데다, 3선 의원으로 지역구 활동을 통해 민심을 다져왔다는 점을 들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선거전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담양은 지난 4회 지방선거(2006년) 이후 줄곧 민주당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호남 맹주임을 확인하겠다는 민주당과 첫 군수 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조국혁신당 간 간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이외 전남 기초의회 재보선에는 광양 3명, 고흥 2명, 담양 1명 등이 후보 등록했다.

광양시 다 선거구에는 민주당 이돈견, 진보당 임기주, 자유통일당 박종열 후보가 등록했다. 담양군 라 선거구에는 민주당 노대현 후보가 단독 등록했고 고흥군 나 선거구에는 민주당 김동귀, 무소속 김재열 후보가 등록했다.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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