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해남·담양서 사망사고 잇따라
벌목 작업하다 “쾅”
![]() /클립아트코리아 |
최근 전남에서 벌목 작업 도중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해남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0분께 해남군 계곡면에서 60대 A씨가 가족묘 벌목 작업을 하던 중 나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와 함께 작업하던 친척 B씨가 전기톱으로 자른 15m 높이 참나무가 쓰러지면서 A씨를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8일 오전 9시 30분께 담양군 수북면 대방리에서도 벌목 작업을 하던 C(54)씨가 나무에 깔려 숨졌다.
전기톱으로 벌목을 하던 C씨에게 2m 높이 1t 규모 소나무가 쓰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가 고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벌목이나 가지치기 등의 작업시 발생하는 사망사고의 46.7%가 ‘벌목한 나무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쓰러질 경우’에 발생했다.
다음으로는 ‘주변에서 작업 중인 벌도목 또는 다른 나무에 걸린 벌도목’(35.0%), ‘주변 지형을 파악하지 않고 작업할 경우’(5.0%), ‘능선과 경사로에 적재한 벌도목 더미’ 순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사고를 예방하려면 작업환경을 고려해 자르는 나무가 원하는 방향으로 쓰러지도록 적절한 방향으로 베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변에 대피할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벌목대상 나무에 걸쳐져 있는 나무를 제거한 뒤 작업을 해야한다. 비상 상황 발생 시 주변 작업자들은 등고선을 따라 옆으로 대피해야 한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24일 해남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0분께 해남군 계곡면에서 60대 A씨가 가족묘 벌목 작업을 하던 중 나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와 함께 작업하던 친척 B씨가 전기톱으로 자른 15m 높이 참나무가 쓰러지면서 A씨를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톱으로 벌목을 하던 C씨에게 2m 높이 1t 규모 소나무가 쓰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가 고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벌목이나 가지치기 등의 작업시 발생하는 사망사고의 46.7%가 ‘벌목한 나무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쓰러질 경우’에 발생했다.
다음으로는 ‘주변에서 작업 중인 벌도목 또는 다른 나무에 걸린 벌도목’(35.0%), ‘주변 지형을 파악하지 않고 작업할 경우’(5.0%), ‘능선과 경사로에 적재한 벌도목 더미’ 순으로 집계됐다.
주변에 대피할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벌목대상 나무에 걸쳐져 있는 나무를 제거한 뒤 작업을 해야한다. 비상 상황 발생 시 주변 작업자들은 등고선을 따라 옆으로 대피해야 한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