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휠체어 끌고 한 표…“장애인이 존중받는 사회 오길”
![]() 이영미(뇌병변장애)씨가 3일 오후 대통령 선거 투표를 하기 위해 광주시 북구 두암3동 제3투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3일 휠체어를 타고 소중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찾은 장애인의 투표도 이어졌다.
이영미(여·33·뇌병변장애 1급)씨는 활동보조사와 함께 이날 오후 광주시 북구 두암3동 제3투표소(두암종합사회복지관)를 찾았다.
매년 선거 때마다 꾸준히 투표를 해 왔다는 이씨는 헤매는 기색 없이 자연스럽게 기표소에 들어갔다. 김금남(여·65) 활동보조사는 기표함 커튼 밖에서 휠체어를 손잡이를 잡아 주며 기표를 마무리할 때까지 기다렸다.
이내 활짝 웃으며 투표 용지를 들고 나온 이씨는 자신 있게 용지를 투표함에 넣었다. .
매년 선거 때마다 활동보조사는 이 씨에게 투표하는 날을 알려주고, 선거 홍보책자를 펼쳐놓고 후보 공약을 같이 살펴보며 어떤 후보를 고를지 고민한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이씨는 진정으로 장애인을 위해 정책을 펼쳐 줄 사람을 뽑기 위해 공약을 세세하게 살펴본다고 한다.
이씨는 “장애인 정책이 늘 미미했지만 조금이나마 더 존중받고 편리하게 사는 세상이길 바라면서 후보자를 고르고 투표해왔다”며 “장애인 권리를 인정받고 장애인이 존중받는 평등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이영미(여·33·뇌병변장애 1급)씨는 활동보조사와 함께 이날 오후 광주시 북구 두암3동 제3투표소(두암종합사회복지관)를 찾았다.
매년 선거 때마다 꾸준히 투표를 해 왔다는 이씨는 헤매는 기색 없이 자연스럽게 기표소에 들어갔다. 김금남(여·65) 활동보조사는 기표함 커튼 밖에서 휠체어를 손잡이를 잡아 주며 기표를 마무리할 때까지 기다렸다.
매년 선거 때마다 활동보조사는 이 씨에게 투표하는 날을 알려주고, 선거 홍보책자를 펼쳐놓고 후보 공약을 같이 살펴보며 어떤 후보를 고를지 고민한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이씨는 진정으로 장애인을 위해 정책을 펼쳐 줄 사람을 뽑기 위해 공약을 세세하게 살펴본다고 한다.
이씨는 “장애인 정책이 늘 미미했지만 조금이나마 더 존중받고 편리하게 사는 세상이길 바라면서 후보자를 고르고 투표해왔다”며 “장애인 권리를 인정받고 장애인이 존중받는 평등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