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인 김남주 제31주기 추모식 15일 열려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서
![]() 고 김남주 시인 |
민족시인 김남주(1946~1994) 31주기 추모식이 오는 15일 오전 11시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다.
김남주기념사업회(회장 김경윤)는 4일 김남주 시인 31주기 추모식을 오는15일 개최한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추모제로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유족의 요청에 따라 추모식으로 전환해 참배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윤 기념사업회장은 “가족들의 뜻이 있어서 올해부터는 추모식으로 바꿔 고인의 뜻을 기리게 됐다”며 “여러 가지로 어지러운 시국과 맞물려 김남주 시인의 올곧은 정신과 민중에 대한 사랑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 출신의 김남주 시인은 70·80년대 유신정권과 독재정권 탄압에 맞서 싸운 ‘전사시인’이었다. 해남중을 졸업하고 광주제일고에 입학한 그는 획일적인 입시 교육에 반발,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로 전남대 영문과에 입학한다.1974년 ‘창작과 비평’(여름호)에 ‘진혼가’ 등을 발표하며 창작활동을 펼쳤으며 이후 농민운동에도 나섰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김남주기념사업회(회장 김경윤)는 4일 김남주 시인 31주기 추모식을 오는15일 개최한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추모제로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유족의 요청에 따라 추모식으로 전환해 참배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해남 출신의 김남주 시인은 70·80년대 유신정권과 독재정권 탄압에 맞서 싸운 ‘전사시인’이었다. 해남중을 졸업하고 광주제일고에 입학한 그는 획일적인 입시 교육에 반발,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로 전남대 영문과에 입학한다.1974년 ‘창작과 비평’(여름호)에 ‘진혼가’ 등을 발표하며 창작활동을 펼쳤으며 이후 농민운동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