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새해 이렇게] 김희수 진도군수 “농수산업 경쟁력 높여 다함께 잘 사는 진도 만들 것”
  전체메뉴
[2025 새해 이렇게] 김희수 진도군수 “농수산업 경쟁력 높여 다함께 잘 사는 진도 만들 것”
노인 일자리 확대·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등 촘촘한 복지 실현
호남고속철도 진도 연장·신조도대교 건설 등 인프라 사업 추진
2025년 01월 15일(수) 19:25
“‘화합하는 군민, 미래로 비상하는 진도’를 기치로 내걸고 군민과 함께 희망찬 진도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15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4년 차를 맞이하는 올해는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라며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군민의 실질적 편익 증진을 위해 정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군수는 올해 군정 방향으로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촘촘한 맞춤형복지 실현 ▲지방소멸 대응 ▲문화도시 조성 ▲정주 여건 개선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등 6대 목표를 제시했다.

김 군수는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생동하는 경제, 다 함께 잘 사는 진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농수산업을 진도의 핵심 경제 기반으로 삼고, 양배추, 시금치 등 신소득 작물 재배단지 조성과 지초 재배단지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을 증대할 방침이다.

또한 수산종자 실용화센터 건립사업을 착공해 기후변화 등 미래 수산업에 대비하고, 김산업 진흥구역 지원사업으로 생산에서부터 제조, 유통까지 김 산업에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어 김 군수는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맞춤형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6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120만원과 안질환 수술비 30만원을 지원하며,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를 도울 예정이다.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생활 안정 사업을 추진해 자립을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 독립운동가의 공훈 홍보 등 보훈 문화 확산에 나선다.

김 군수는 출산·양육·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지방소멸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이를 위해 임신·출산·육아 통합지원센터를 준공하고, 출생 기본수당 20만원 지급할 계획이다.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활용해 관매도 직항 여객선 건조를 추진하고, 전남형 만원주택과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 등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에도 속도를 낸다. 스마트빌리지 보급 사업으로 AI 스마트 학습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악고 등 특성화고 장학금을 지원해 지역 맞춤형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

역사와 예술, 자연과 관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제1의 문화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진도군은 지난해 문체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됐다. 이를 기반으로 민속문화 수도로서 문화·예술·관광이 융합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형 균형발전 300 사업과 인문 치유 관광 루트 명소화 사업, 세방낙조 아트문화타워 조성 등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아리랑마을 관광지 캠핑장, 블루로드 테마여행길 등 특색 있는 관광지를 조성한다. 진도와 제주 애월항을 연결하는 1만t급 신규 카페리를 오는 2026년 취항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김 군수는 “365일 꽃피는 진도,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농촌 공간 재구조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해 오는 2026년 300억원 규모 농촌협약 사업 준비에 착수한다. 고군면 오일시 삼거리, 의신면 돈지삼거리, 지산면 인지 사거리, 의신면 연주 삼거리 등 4개소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도로와 각종 배수로 등을 정비해 안전 지수를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군민 섬김 행정을 추진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호남고속철도 진도 연장과 신조도대교 건설, 서망항 확장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추진해 진도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끝으로 김희수 진도군수는 “지방소멸과 경제적 불확실성 등 여러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진도군민의 끈기와 저력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분야별 최고의 성과를 발판 삼아 ‘화합하는 군민, 미래로 비상하는 진도’를 향해 더욱 힘차게, 더 높이 뛰겠다”라고 말했다.

/진도=이종수 기자 js7777@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