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했다는 비보에 통곡하며 ‘양광(佯狂·미친 척하기)’을 택했던 김시습은 중이 되어 8년간 방황하다 소설에 매진한다. 그의 작품에는 절개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여주인공, 염라대왕과 대면하는 인물 박생 등이 등장하는데 이는 모두 김시습을 상징한다. ‘만복사저포기’, ‘취유부벽정기’를 비롯해 ‘남염부주지’, ‘이생규장전’ 등 대표작에 활용한 은유적 메시지를 살펴본다. <돌베개·1만7000원>
▲2025 세계대전망=다사다난한 한 해, 특히 다양한 선거가 있었던 2024년이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새로운 변혁을 예고했던 전 세계 지도자들이 새해 어떤 정책을 통해 리더십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11월 미국 대선으로 인해 ‘트럼프 2.0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 국제사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인이나 CEO, 학자 등의 각양각색 의견을 통해 신년 집중해야 하는 열 가지 국제사 트렌드를 분석한다. <한국경제신문·2만3000원>
▲우리 동네 민주 시민=민주주의 시스템과 정치교육이 발전한 독일의 실제 이야기에서 배움을 얻는다. 독일의 학교나 도시공동체, 정당 등에서 시행 중인 정책이나 제도를 톺아보며 우리나라에도 도입할 수 있는 정치교육의 현주소를 제시한다. 우리나라의 민주시민교육은 논의 측면에서 활성화가 되어 있지만 구체적인 청사진이나 제도적 계획은 아직까지 체계적으로 수립되지 않은 실정이다. 국내 정치교육에 대해 새로운 바로미터를 세운다. <지식의날개·1만8800원>
▲사랑은 모든걸 이기니까요=상호 혐오나 비판, 결핍과 증오가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며 우린 힘들 때마다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우리의 인생을 더 가치있게 만들고 위로하는 가장 큰 요소 ‘사랑’의 중요성을 사례 위주로 들여다본다. 저자가 살아오며 얻은 가치인 ‘나 자신을 사랑하기’나 ‘글을 쓰며 점차 좋은 사람이 되어가기’ 등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비결임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