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자와 충돌, KIA 김도영 6일 결장…윤영철 불펜 피칭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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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자와 충돌, KIA 김도영 6일 결장…윤영철 불펜 피칭 스타트
김도영, 전날 수비 도중 충돌 여파로
윤영철, 척추 피로 골절 회복 30구 소화
2024년 09월 06일(금) 17:15
지난 5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KIA 김도영(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수비 도중 한화 페라자와 충돌한 뒤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KIA에 악재와 호재가 겹쳤다.

KIA 타이거즈의 ‘해결사’ 김도영이 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결장한다.

이범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도영의 경기 출장이 어려울 것 같다. 목이나 이런 부분 움직임이 어렵다. 부딪히면서 뭉친 부분이 있어 풀어주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전날 한화와의 경기에서 8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3루 땅볼을 처리하다가 주자 페라자와 충돌했다. 페라자는 수비 방해로 아웃됐다.

포구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은 김도영은 한참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해 우려를 샀다.

김도영은 지난 4일 LG와의 홈경기에서는 에르난데스의 공에 팔꿈치 부위를 맞아 병원 검진을 받는 등 잇단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전날 부상 상황에 대해 “지나간 것에 대해 크게 언급하고 싶지 않고 넘어갔으면 한다”고 밝힌 이범호 감독은 “잘하는 선수는 투수들이 몸쪽 깊게 던지기도 한다. 며칠 이런 일이 생기니까 그렇지만 우연의 일치다. 대신 이제 한 경기 한 경기 하면서 선수들 부상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 대한 관리를 해야될 것 같다”고 밝혔다.

6경기 차 1위 KIA는 시즌 종료까지 15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결승선을 앞에 두고 있는 만큼 가장 중요한 부분은 ‘부상’이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를 많이 치르면서 체력이 소진됐고, 선수들이 상위권을 달리면서 이겨야 한다는 압박도 있었을 것이다. 피로 누적이 와 있을 것 같다. 지금은 부상에 가장 신경 써야 하고, 트레이닝 파트도 그런 부분 신경 쓰고 있다”고 언급했다.

부상 악재 속에서도 반가운 부상 복귀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 7월 13일 SSG전을 끝으로 척추 피로 골절로 재활군이 됐던 좌완 윤영철이 다시 불펜에 섰다.

윤영철은 이날 불펜 피칭에 나서 총 30개의 공을 던졌다.

15개씩, 두 차례의 피칭을 소화한 윤영철은 “패스트볼 위주로 투구했다. 부상 후 첫 불펜 피칭이라 80% 정도로 가볍게 투구하자고 생각하고 했다”며 “공에 힘도 전달이 잘 됐고, 투구 밸런스도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통증이 없는 게 좋다. 재활 기간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잘해주셔서 문제없이 재활기간을 보냈다. 감사하다. 최대한 빨리 팀에 합류해서 팀 승리에 꼭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범호 감독은 “오늘 윤영철이 불펜 피칭 소화했는데, 몸상태 괜찮으면 개수를 늘려간다. 첫 번째는 내일 몸상태다”며 퓨처스 실전까지 차분하게 소화하게 하면서 윤영철의 합류 시점과 활용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윤영철은 10일 함평 잔류군에 합류해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나선다.

한편 전날 연장 10회 나온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를 거둔 KIA는 이날 황동하를 선발로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소크라테스(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변우혁(3루수)-서건창(1루수)으로 구성됐다.

키움에서는 김윤하가 선발로 나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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