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 인간이 마주하는 모럴 해저드 연극에
한국연극배우협회 광주시지회 ‘모두가 내 아들’ 9월 5~7일 미로센터
![]() 한국연극배우협회 광주시지회의 연극 ‘모두가 내 아들’ 컨셉샷. <광주연극배우협회> |
전쟁 중 결함이 있는 비행기 부품을 납품하던 한 가장이, 아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숨겨진 진실을 폭로 당하며 치명적 선택에 놓이는 연극이 펼쳐진다.
한국연극배우협회 광주시지회(회장 이솔·광주연극배우협회)가 합동공연 일환으로 ‘모두가 내 아들’을 오는 9월 5~7일 미로센터 미로극장 2관에서 상연한다. 목,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6시 진행.
작품은 미국의 물질주의와 전후 혼란, 개인의 책임과 과도한 성공 신화에 대한 집착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아서 밀러의 원작을 극화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 중서부의 한 마을, 조 켈러(표정화 분)는 가족과 함께 안정을 누리고 있지만 전쟁의 비극은 아직 그림자처럼 드리워져 있다. 조의 아들 래리 켈러는 실종됐으며 그의 아내 케이트(양정인)은 래리가 살아있다고 믿는다.
이후 조지(강현구)가 등장하면서 조의 감춰진 비밀이 드러나고, 크리스는 아버지의 범죄를 알게 되면서 죄책감을 느끼는 내용.
반무섭 연출가는 연출의 변에서 “70년 전 쓰여진 극이지만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뉴라이트 역사, 일제 침략 등 메시지를 환기한다”며 “과거의 기억을 조작해 현실마저 ‘왜곡’하는 모습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실제 현실’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작품은 총 3막으로 구성됐으며 현대사회의 문제점인 “나 하나쯤은 괜찮아”라는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정면으로 겨냥한다. 광주문화재단 지역문화육성사업 지원을 통해 무대에 오른다.
광주연극배우협회 이솔 회장은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할 메시지를 전해 인간의 ‘책임’을 생각하도록 만드는 작품”이라며 “개인주의와 가족 문제를 겨냥하는 공연을 보며 관객들이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무료 공연, 네이버폼 예약.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한국연극배우협회 광주시지회(회장 이솔·광주연극배우협회)가 합동공연 일환으로 ‘모두가 내 아들’을 오는 9월 5~7일 미로센터 미로극장 2관에서 상연한다. 목,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6시 진행.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 중서부의 한 마을, 조 켈러(표정화 분)는 가족과 함께 안정을 누리고 있지만 전쟁의 비극은 아직 그림자처럼 드리워져 있다. 조의 아들 래리 켈러는 실종됐으며 그의 아내 케이트(양정인)은 래리가 살아있다고 믿는다.
이후 조지(강현구)가 등장하면서 조의 감춰진 비밀이 드러나고, 크리스는 아버지의 범죄를 알게 되면서 죄책감을 느끼는 내용.
![]() ‘모두가 내 아들’ 리허설 장면. |
작품은 총 3막으로 구성됐으며 현대사회의 문제점인 “나 하나쯤은 괜찮아”라는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정면으로 겨냥한다. 광주문화재단 지역문화육성사업 지원을 통해 무대에 오른다.
광주연극배우협회 이솔 회장은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할 메시지를 전해 인간의 ‘책임’을 생각하도록 만드는 작품”이라며 “개인주의와 가족 문제를 겨냥하는 공연을 보며 관객들이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무료 공연, 네이버폼 예약.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