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매달 만나는 전통예술의 향연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 ‘문턱’ 12월까지 매월 1회 공연
김거봉, 느린 날, 김범창, 정윤준 등 지역 아티스트 출연
김거봉, 느린 날, 김범창, 정윤준 등 지역 아티스트 출연
![]() 지난해 동구 보헤미안소극장에서 펼쳐졌던 나랩의 ‘문턱’ 공연 장면. <나랩 제공> |
대부분 공연장에 음료 반입이 되지 않는 것과는 달리, 입장 시 무료로 ‘원 프리 드링크’가 제공되는 공연. 사진 촬영과 영상 녹화 등이 자유로우며 가까운 거리에서 뮤지션을 만나는 소극장 무대.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대표 김현무·나랩)이 보헤미안소극장과 공동 기획해 지난해 첫선을 보인 ‘문턱’의 특징이다. 이들은 올해도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다양한 컨셉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금~토(매월 상이) 오후 7시 30분 광주 보헤미안소극장)
나랩 김현무 대표는 “이번 공연은 ‘관객 입장하신다, 문턱을 낮춰라’라는 주제로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 관객들이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20대 남성부터 40대 여성, 임산부 등 다양한 연령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을 만큼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채웠다”고 했다.
먼저 오는 26일에는 나랩 소속 예술가들이 출연하는 ‘풍류의 스펙트럼’을 볼 수 있다. ‘너영나영’, ‘경풍년’을 비롯해 ‘태평가’ 등 전통음악과 블루스를 결합한 작품들은 전통예술의 스펙트럼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공연은 ‘계속할 힘’이며 8월 30일 만날 수 있다. 열정 가득했던 청년기를 지나 음악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기타리스트 정윤준, 해금 연주자 김단비, 플루트 연주자 김범창 세 아티스트가 삶의 원동력인 ‘음악’으로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정윤준은 KBS1 문화산책 등에 ‘스타카토 리퍼블릭’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려 왔다. 협연하는 김범창 연주자는 플루트뿐만 아니라 휘슬, 작곡 등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기타를 치며 블루스를 부르는 김거봉을 비롯해 가수 조재희, 아쟁 연주자 김하린의 콜라보 무대 ‘처음처럼’은 9월 20일 펼쳐진다. 삼인 삼색 예술가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하모니로 동·서양 및 현대음악의 조화로운 레퍼토리가 기대된다.
특히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재희는 디지털 EP ‘그란디’와 싱글 ‘별, 달, 밤’을 발매했으며, 베이시스트 최민석은 마인드비디앤소울의 앨범 ‘Road to blues’에 참여하며 기타실력을 뽐낸 바 있다.
10월 26일에 열리는 무대 ‘Lean on me’도 이목을 끈다. 싱어송라이터 김영훈의 ‘Love’, ‘도화’, ‘Lean on me’ 등 으로 무대를 채워 나간다. 김영훈은 어쿠스틱 밴드 ‘바닥 프로젝트’에서 보컬과 우쿨렐레를 맡고 있으며, 10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100회 넘게 관객들을 만나 왔다.
이 밖에도 11월 29일 출연하는 어쿠스틱 듀오 ‘느린 날’은 나랩과 함께 ‘좋은 날’이라는 제목으로 따뜻한 감성과 희망을 선사한다. 느린날은 싱어송라이터 송은채와 베이스 기타, 하모니카 연주자 박윤호가 함께 만든 어쿠스틱 그룹사운드로 자신만의 음색과 긍정적인 메시지로 희망을 전하고 있다. 끝으로 12월 28일 ‘풍류의 스펙트럼:그림자’는 나랩에 소속돼 있는 아티스트들이 모두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김현무 대표는 “지난해에는 ‘나랩’의 자체 공연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다양한 장르에 천착해 온 타 뮤지션들과의 협업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장르 간, 예술가 간 ‘문턱’을 넘는 이번 무대가 관객들 삶에 작은 즐거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관람료 2만원(학생 1만원), 네이버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대표 김현무·나랩)이 보헤미안소극장과 공동 기획해 지난해 첫선을 보인 ‘문턱’의 특징이다. 이들은 올해도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다양한 컨셉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금~토(매월 상이) 오후 7시 30분 광주 보헤미안소극장)
먼저 오는 26일에는 나랩 소속 예술가들이 출연하는 ‘풍류의 스펙트럼’을 볼 수 있다. ‘너영나영’, ‘경풍년’을 비롯해 ‘태평가’ 등 전통음악과 블루스를 결합한 작품들은 전통예술의 스펙트럼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 김거봉(왼쪽부터), 조재희, 김하린. |
정윤준은 KBS1 문화산책 등에 ‘스타카토 리퍼블릭’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려 왔다. 협연하는 김범창 연주자는 플루트뿐만 아니라 휘슬, 작곡 등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기타를 치며 블루스를 부르는 김거봉을 비롯해 가수 조재희, 아쟁 연주자 김하린의 콜라보 무대 ‘처음처럼’은 9월 20일 펼쳐진다. 삼인 삼색 예술가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하모니로 동·서양 및 현대음악의 조화로운 레퍼토리가 기대된다.
특히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재희는 디지털 EP ‘그란디’와 싱글 ‘별, 달, 밤’을 발매했으며, 베이시스트 최민석은 마인드비디앤소울의 앨범 ‘Road to blues’에 참여하며 기타실력을 뽐낸 바 있다.
![]() 싱어송라이터 김영훈. |
이 밖에도 11월 29일 출연하는 어쿠스틱 듀오 ‘느린 날’은 나랩과 함께 ‘좋은 날’이라는 제목으로 따뜻한 감성과 희망을 선사한다. 느린날은 싱어송라이터 송은채와 베이스 기타, 하모니카 연주자 박윤호가 함께 만든 어쿠스틱 그룹사운드로 자신만의 음색과 긍정적인 메시지로 희망을 전하고 있다. 끝으로 12월 28일 ‘풍류의 스펙트럼:그림자’는 나랩에 소속돼 있는 아티스트들이 모두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김현무 대표는 “지난해에는 ‘나랩’의 자체 공연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다양한 장르에 천착해 온 타 뮤지션들과의 협업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장르 간, 예술가 간 ‘문턱’을 넘는 이번 무대가 관객들 삶에 작은 즐거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관람료 2만원(학생 1만원), 네이버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