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의료 접근성 향상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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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의료 취약지역의 접근성 확충을 위해 비대면 진료·원격협진 서비스를 활용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보건지소 217개소 중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없는 해남·여수·보성·나주 등 81곳을 대상으로 재진 환자에 대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대면 진료는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도 의료인과 연결, 진료·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의료 소외지역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강진·장흥·해남·완도·진도·신안 등 의료 취약지 6곳에서는 ‘ICT 기반 원격협진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 보건진료소 간호사나 방문보건 간호사가 환자를 찾아가 보건기관 의사와 화상으로 연결해 환자를 돌보는 사업.
여성의 의대 진출이 늘고 지역에서 3년간 일하는 공보의 근무를 기피하는 젊은 의대생들 경향 등으로 공보의가 없는 보건지소가 전년도(43곳)에 비해 크게 늘어난 점이 한몫을 했다.
의사 부족으로 공보의가 지역을 순회하거나 보건지소가 격일로 문 여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지속·주기적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처방이 가능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 나선 것이다.
취약지 근무를 꺼려 의료진 구하기가 쉽지 않은 탓에 전남지역 31개 취약지 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 상태에 대한 자문과 진료 협진을 위해 전남대병원, 목포한국병원, 순천성가롤로병원 응급실과 실시간 연결하는 ‘권역거점병원 응급실-취약지 응급실 간 원격 협진’도 진행 중이다.
전남도가 22개 시·군 보건소를 통해 만성질환 위험군 환자 2242명에게 제공하고 있는 ‘휴대전화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도 이런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전남도는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 참여자의 생활행태를 모니터링하고, 생활 습관 개선, 만성질환 예방·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고령화와 의료진 부족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역사회 건강·의료·돌봄 수요를 디지털 기술 기반의 의료 서비스 혁신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보건지소 217개소 중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없는 해남·여수·보성·나주 등 81곳을 대상으로 재진 환자에 대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대면 진료는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도 의료인과 연결, 진료·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의료 소외지역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여성의 의대 진출이 늘고 지역에서 3년간 일하는 공보의 근무를 기피하는 젊은 의대생들 경향 등으로 공보의가 없는 보건지소가 전년도(43곳)에 비해 크게 늘어난 점이 한몫을 했다.
취약지 근무를 꺼려 의료진 구하기가 쉽지 않은 탓에 전남지역 31개 취약지 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 상태에 대한 자문과 진료 협진을 위해 전남대병원, 목포한국병원, 순천성가롤로병원 응급실과 실시간 연결하는 ‘권역거점병원 응급실-취약지 응급실 간 원격 협진’도 진행 중이다.
전남도가 22개 시·군 보건소를 통해 만성질환 위험군 환자 2242명에게 제공하고 있는 ‘휴대전화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도 이런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전남도는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 참여자의 생활행태를 모니터링하고, 생활 습관 개선, 만성질환 예방·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고령화와 의료진 부족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역사회 건강·의료·돌봄 수요를 디지털 기술 기반의 의료 서비스 혁신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