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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탈출 KIA, 1위 독주 이어간다
‘스윕승의 기억’ 5위 NC 원정…상승세 KT와 안방 격돌
임기영·이의리 마운드 복귀…양현종 2000 탈삼진
2024년 05월 27일(월) 22:06
4연패 뒤 연승으로 분위기를 살린 KIA가 NC 원정에 이어 KT와의 홈경기를 통해 1위 지키기에 나선다. 임기영과 이의리가 부상 복귀전을 갖고 1위 싸움에 가세하게 된다. <KIA 타이거즈 제공>
위기를 넘긴 ‘호랑이 군단’이 살아난 타선의 힘과 마운드 재정비로 1위 지키기에 나선다.

사직 원정에 이어 홈에서 두산을 만난 KIA에는 험난한 한 주였다. 5연승 길목에서 당시 최하위였던 롯데를 만나 시즌 첫 3연패를 당했고, 두산과의 첫 경기에서는 충격적인 재역전패가 기록됐다. 8회말 이우성의 역전 스리런이 나왔지만 9회초 마무리 정해영이 양의지에게 동점 투런, 장현식이 김재환에게 역전 투런을 허용하면서 KIA는 4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두산은 승차 없는 2위로 KIA를 추격했다.

1위 수성을 놓고 벌인 25일 경기, 살아난 타선의 집중력과 양현종의 호투가 눈부셨다.

KIA가 3회말 공격에서 두산 선발 브랜든을 상대로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초반 싸움을 벌였다. 득점 지원을 받은 양현종은 7회까지 1실점(비자책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면서 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다.

타선의 상승세는 26일에도 이어졌다. 나성범이 부상 복귀전에 나선 알칸타라를 상대로 투런포를 날렸고, 이어 타석에 선 ‘최고참’ 최형우도 밀어서 담장을 넘기면서 백투백 홈런을 장식했다. 박찬호는 시즌 첫 홈런으로 2타점을 올리면서 KIA는 4연패 뒤 연승으로 한숨을 돌렸다.

2위 두산을 두 경기 차로 밀어낸 KIA는 방망이 힘을 믿고 NC 원정에 나선다.

지난 19일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찾는 창원이다. 앞선 만남에서 KIA는 예상과는 다른 ‘스윕승’을 장식했다. 선발 고민 속 전개된 시리즈였지만 나성범이 4타점 활약을 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이우성이 9회 2사에서 결승 솔로홈런을 장식하면서 스윕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주 강한 선발들을 연달아 만나면서 좋은 공부를 한 타자들이 상승세의 타격으로 다시 한번 NC 공략에 나선다.

2위에서 호시탐탐 1위를 노리던 NC는 KIA전 스윕패 여파로 5위까지 내려왔다. 앞선 잠실 원정에서 LG에도 스윕패를 당하는 등 4연패 중이다. 하지만 NC는 지난 8개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주 4승 1패를 수확한 KT는 마운드 흐름이 좋다. 특히 팀 평균자책점을 2.87로 묶으면서 승리를 만들어냈다.

KIA는 마운드 싸움을 위해 전력 재정비에 나선다.

최종 리허설을 끝낸 임기영과 이의리가 새로운 전력으로 투입된다. 두 선수는 지난주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부상 복귀를 위한 마지막 점검 시간을 가졌다. 임기영과 이의리는 주말 선수단에 합류해 부상 복귀를 위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4경기 연속 5이닝을 지키면서 선발로 자리매김한 황동하와 함께 임기영과 이의리가 이번주 마운드 기싸움에 나서게 된다. 임기영과 이의리의 투구수가 제한적인만큼 세 선수를 활용해 유동적으로 선발진이 돌아갈 전망이다.

부지런히 달려왔던 좌완 곽도규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KIA는 27일 곽도규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2년 차 곽도규는 시즌 초반부터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을 했었다. 지난 시즌 14경기 출전에 그쳤던 곽도규는 올 시즌 벌써 29경기를 소화했다. 긴박한 상황에서 연달아 투입되는 등 체력적인 부담도 더해지면서 최근 페이스가 좋지 못했다.

한편 양현종은 이닝에 이어 탈삼진 기록을 준비하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 25일 두산전에서 KBO리그 통산 두 번째 2400이닝을 기록했다. 다음 등판에서 5개의 탈삼진을 더하면 양현종은 2000탈삼진을 채운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