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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불펜, KIA 5연승 무산…롯데에 1-6 역전패
장현식·곽도규·최지민…7회 제구 난조로 4실점
제임스 네일 6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6승 불발
2024년 05월 21일(화) 22:53
KIA 타이거즈가 불펜 난조로 5연승을 잇지 못했다. ‘30승 선착’도 미뤄졌다.

KIA가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에서 불펜 난조로 1-6 역전패를 당했다. 제임스 네일<사진>은 6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6승에 실패했다.

패배는 기록했지만 KIA는 경기 차 1위를 유지했다. KIA에 지난 주말 스윕패를 당하면서 3위로 내려갔던 NC가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패배를 기록한 삼성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선취점은 KIA가 가져갔다.

1번 타자로 나선 박찬호가 발로 득점을 만들었다.

찰리 반즈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안타를 만든 박찬호는 이어진 김선빈의 타석 때 도루로 2루까지 향했다. 박찬호의 질주는 계속됐다.

김선빈이 반즈와 7구 승부 끝에 타격을 했고, 땅볼 타구가 1루로 향했다. 김선빈의 방망이가 움직이자마자 스타트를 끊은 박찬호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뛰어들었다.

1루수 나승엽이 베이스를 밟은 뒤 홈으로 급히 송구를 했지만 박찬호는 넉넉하게 홈플레이트를 찍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득점이 만들어졌지만 김도영의 좌익수 플라이, 나성범의 삼진으로 추가 득점 없이 1회가 마무리됐다.

이후 KIA 타선의 침묵이 이어졌다.

2회와 3회에는 이창진의 볼넷과 김선빈의 우전안타가 나왔지만 후속타가 불발됐다.

4회와 5회에는 나성범과 이창진이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지만 이우성과 김태군이 연달아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공격 흐름이 끊겼다.

6회에는 박찬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했지만 도루실패로 물러났다.

이우성, 소크라테스의 연속 삼진이 나온 7회는 이창진의 2루 땅볼까지 더해 삼자범퇴로 끝났다.

6회까지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제임스 네일이 마운드에서 물러나면서 7회부터 KIA 불펜이 가동됐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3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7회말 4실점을 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장현식이 첫 상대 노진혁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대주자 장두성에게 도루를 허용한 장현식, 유강남과 최항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2사 2루가 됐다.

이어 곽도규가 등판해 대타 김민성을 상대했지만, 볼넷이 나오면서 2사 1·2루가 됐다. 곽도규는 황성빈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윤동희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1-2로 전세가 역전됐다.

KIA 투수가 최지민으로 교체됐지만 도루를 허용하면서 2사 2·3루, 폭투까지 기록하면서 두 명의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불펜 난조로 1-4가 되면서 팽팽하던 경기 흐름이 롯데로 기울었다.

4점의 득점 지원을 받은 8회초 반즈가 다시 또 마운드에 올랐다. 반즈는 김태군과 최원준을 각각 유격수 땅볼과 삼진 아웃으로 잡은 뒤 전미르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이와 함께 반즈의 성적(93구)은 7.2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이 됐다.

1-4로 뒤진 8회말 KIA 신인 김민재가 데뷔전에 나섰다. 김민재는 햄스트링 통증으로 엔트리가 말소된 김건국을 대신해 지난 18일 처음 1군에 등록됐다.

김민재는 첫 타자 나승엽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장두성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그리고 유강남과의 승부에서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다.

KIA는 1-6으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을 삼자범퇴롤 마무리하면서 5연승에 실패했다.

KIA는 22일 윤영철을 선발로 내세워 ‘30승’을 노린다. 롯데에서는 박세웅이 선발로 나선다.

◇사직전적(5월 21일)

KIA 100 000 000 - 1

롯데 000 000 42X - 6

▲승리투수 = 반즈(3승 2패) ▲세이브투수 = 전미르(1승 3패 1세이브)

▲패전투수 = 곽도규(1승 1패)

▲홈런 = 유강남 2호(8회2점·롯데)

▲결승타 = 윤동희(7회 2사 만루서 중전안타)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