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정 전남도의원 “노후한 여객버스터미널 개선 대책 마련해 이용객 불편 최소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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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정 전남도의원 “노후한 여객버스터미널 개선 대책 마련해 이용객 불편 최소화해야”
2024년 05월 16일(목) 18:15
김인정 전남도의회 의원
이용객 감소로 인한 경영난 등으로 시설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전남지역 노후화된 버스터미널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6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김인정(민주·진도) 도의원은 제 380회 임시회 기간 중 진행된 건설교통국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전남지역 내 20년 이상된 여객자동차터미널의 열악한 시설 개선 예산의 확보를 주문했다.

인구 유출과 자동차 이용객 증가 등으로 터미널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지역 여객터미널이 잇따라 문을 닫거나 노후화된 시설 개·보수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게 김 의원 지적이다.

전남지역 여객자동차 터미널 48곳 중 7곳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고 37곳은 지어진 지 20년이 넘었고 40년 이상된 터미널도 19곳에 이른다. 하지만 노후 여객터미널의 열악한 환경 개선은 5곳에 대해서만 진행되고 있다는 게 김 의원 설명이다. 한 때 전남지역 주민들의 약속 장소나 다름없었던 버스터미널의 추억도 사라진 지 오래다.

김 의원은 “시외버스 운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데, 이용객 불편을 감안하면 터미널 유지 관리를 운송사업자에게만 전가해서는 안된다”면서 “공공시설인 터미널의 안정적인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 및 이용객 감소로 인한 대합실 기준 정비 등 관련 법 개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터미널 활성화를 위해 시설 기준 완화와 재산세 25% 감면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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