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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챔 본선 직행’ 광주FC, 리그서도 반전할까
27일 광주서 수원FC와 K리그1 9라운드…5연패 탈출 도전
2024년 04월 24일(수) 19:50
‘아챔 본선 직행’이라는 행운을 만난 광주FC가 리그에서도 반전에 성공할까?

일정 변경으로 한 주 쉬었던 광주FC가 27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수원FC와 K리그1 2024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앞선 7라운드 전북원정에서 1-2패를 기록하면서 5연패 늪에 빠졌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광주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광주가 플레이오프(PO)를 건너뛰고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었다.

광주는 지난해 K리그1 3위를 차지하면서 1부리그인 ACLE의 PO 티켓을 획득했다.

지난해 K리그1 우승팀 울산HD, FA컵(현 코리아컵)을 제패한 포항스틸러스가 ACLE에 직행했고, 광주는 PO를 거쳐야 본무대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호주프로축구리그 결과에 따라 광주에 행운이 찾아왔다.

호주 A리그 1위 팀이 ACLE에 출전하는데 현재 선두에 오른 웰링턴 피닉스(승점 50)는 AFC가 아닌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이다. 웰링턴이 이대로 1위를 차지해도 ACLE 출전과는 상관이 없다.

다음 순위로 시선을 돌리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승점 49)가 2위를 확정한 상황. ACLE 티켓도 센트럴코스트의 차지가 됐다.

리그 2위를 굳힌 센트럴코스트는 AFC컵 결승도 앞두고 있다. 센트럴코스트는 AFC컵 우승으로 ACLE PO진출을 노리고 있었지만, 리그 결과에 따라 ACLE로 바로 가게 됐다.

이게 광주의 자리에 영향을 미쳤다. AFC컵 결승은 서아시아팀과 동아시아팀의 대결로 전개된다.

AFC컵에서 서아시아팀이 우승하면 광주는 PO없이 ACLE에 출전하고, 동아시아 팀이 승리할 경우에는 우승팀과 8월 단판 PO 경기를 치러야 하는 방식이었다.

서아시아팀 센트럴코스트가 이미 ACLE 티켓을 가져간 만큼 광주의 PO 상대가 사라지게 됐다. 이와 함께 광주는 PO 없이 아챔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리그 5연패에 빠지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광주는 8월 PO라는 과제도 앞두면서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본선 직행이 결정되면서 PO라는 부담을 덜고 울산, 포항과 함께 아시아 최고 무대에서 광주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

한편 ACLE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그룹별로 12개 팀이 홈과 원정에서 각각 4경기씩 총 8경기를 소화한다.

이후 상위 8개 팀이 홈과 원정 맞대결을 갖게 되며, 8강전부터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팀이 중립 지역에서 단판 승부를 벌인다.

광주는 구단 역사상 첫 ACL 대회를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시, 광주시체육회와 월드컵 경기장 시설 리모델링 및 보강 공사에 나서 2004년 바레인과의 A매치 이후 첫 국제대회 준비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양한 MD 상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광주 노동일 대표이사는 “구단 역사상 첫 국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시민과 팬이 어우러지는 축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큰 무대를 앞둔 이정효 감독은 “광주 축구 붐을 일으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최고의 경기력으로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