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꿈나무들의 비상 ‘호남예술제’ 발레로 막 올랐다
음악·무용·국악·미술·작문 5개 부문
7월까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등
미취학아동 ‘새싹 그리기’ 공모전도
7월까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등
미취학아동 ‘새싹 그리기’ 공모전도
![]() 제69회 호남예술제가 24일 오후 광주 서구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개막했다. 발레 클래식 부문에 참가한 강린하(수완초 6) 양의 경연을 다중촬영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
‘예술 꿈나무들이 비상하는 등용문’
올해로 69회를 맞은 호남예술제가 24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발레 경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호남예술제는 광주일보사의 전신인 옛 전남일보 창간 4년째인 1956년, ‘지역예술 창달과 예술 꿈나무 발굴’을 기치로 동방극장(옛 무등극장) 및 서석초등학교에서 시작됐다. 그동안 광주·전남 뿐만 아니라 전국을 대표하는 예술제로 자리매김하며 수많은 예술인을 배출해 왔다.
이날 개막한 제69회 호남예술제는 오는 5월 28일까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호남신학대학교 등에서 열린다. 올해도 음악, 무용, 국악, 미술, 작문 등 5개 부문에서 경연을 개최하며 합창, 합주 부문은 금년도부터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국내에 거주하는 재학생을 비롯해 휴학생 및 검정고시생, 기타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생(나이제한에 합당한) 등 누구나 참가 가능.
‘음악’ 부문은 성악(독창), 기악(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기악), 합창, 합주, 앙상블(중주, 중창)으로 나뉘어 열리며, ‘무용’은 클래식발레, 창작발레, 현대무용, 한국창작무용, 한국전통무용(각각 독무, 군무) 및 실용무용(독무, 2인무 이상) 등을 포함한다. ‘국악’ 부문에는 기악, 성악, 가야금, 타악, 기타 악기별 독주 및 중주가 있다.
미술·작문 부문은 오는 5월 22일(초등부), 23일(중·고등부) 광주패밀리랜드 및 우치동물원에서 진행하며 5월 1일부터 3일까지 호남예술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하면 된다. 각 부문 주제(제목)는 현장에서 발표(초등부 오전 10시, 중·고등부 11시)하며 지정된 화지 및 원고지는 당일 대회 장소 본부석에서 지급한다.
전국 미취학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새싹 그리기 축제(공모전)’는 7월 2일~4일 접수받는다. 호남예술제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8절 크기의 작품을 우편 발송, 주제 제한 없음.
부문별 입상자는 호남예술제 홈페이지에 당일 공지하고 다음 날 발행하는 광주일보 지면(문화면)에도 발표한다. 미술·작품 부문, 새싹 그리기 공모 입상자 발표는 각각 6월 12일, 7월 18일 호남예술제 홈페이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60여 년 동안 중단 없이 진행해 온 ‘호남예술제’는 참가 규모 면에서 국내 최대이자 역사 면에서도 최고(最古)를 자랑하는 종합예술축제다. 총 60여만 명에 이르는 예술 꿈나무들의 ‘등용문’ 역할을 자임해왔으며, 연 1만여 명에 달하는 참가 신청이 이어지는 등 예술 유망주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 왔다. 광주일보사가 주최하며 광주시, 전라남도, 광주시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지역 대학 등의 후원과 시상 협조가 뒤따른다.
유구한 역사와 규모 만큼이나 예술계에서 호남예술제의 영향력은 지대하다. 각 부문 수상자는 현재 문화계에서 예술가이자 교육자 등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시인 고재종, 양성우와 화가 최영훈은 예술제가 낳은 예술가들이다. 또 이탈리아 부조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문지영,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를 비롯해 첼리스트 장우리와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무용), 강연균 화백 등 수많은 예술가들이 호남예술제를 거쳐 갔다.
음악 분야 교육자로는 강숙자, 정애련, 박계, 조수현, 길애령, 김진숙, 김혜경, 서영화, 박행숙 등이 있다. 의재 허백련, 오지호, 시인 김현승, 무용가 옥파일 등 유명 예술인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예술제의 위상을 높여 왔다.
무용 부문에는 학창 시절 5차례 최고상을 수상한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있다. 김 교수는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한 한성우 등 수많은 제자를 육성했다.
이 밖에도 뉴욕에서 활동 중인 현대 무용가 김영순은 물론 서차영, 김화례, 김화숙, 김미숙, 임지형, 박준희, 정희자, 박선욱 등이 호남예술제 출신이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올해로 69회를 맞은 호남예술제가 24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발레 경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호남예술제는 광주일보사의 전신인 옛 전남일보 창간 4년째인 1956년, ‘지역예술 창달과 예술 꿈나무 발굴’을 기치로 동방극장(옛 무등극장) 및 서석초등학교에서 시작됐다. 그동안 광주·전남 뿐만 아니라 전국을 대표하는 예술제로 자리매김하며 수많은 예술인을 배출해 왔다.
‘음악’ 부문은 성악(독창), 기악(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기악), 합창, 합주, 앙상블(중주, 중창)으로 나뉘어 열리며, ‘무용’은 클래식발레, 창작발레, 현대무용, 한국창작무용, 한국전통무용(각각 독무, 군무) 및 실용무용(독무, 2인무 이상) 등을 포함한다. ‘국악’ 부문에는 기악, 성악, 가야금, 타악, 기타 악기별 독주 및 중주가 있다.
전국 미취학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새싹 그리기 축제(공모전)’는 7월 2일~4일 접수받는다. 호남예술제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8절 크기의 작품을 우편 발송, 주제 제한 없음.
부문별 입상자는 호남예술제 홈페이지에 당일 공지하고 다음 날 발행하는 광주일보 지면(문화면)에도 발표한다. 미술·작품 부문, 새싹 그리기 공모 입상자 발표는 각각 6월 12일, 7월 18일 호남예술제 홈페이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60여 년 동안 중단 없이 진행해 온 ‘호남예술제’는 참가 규모 면에서 국내 최대이자 역사 면에서도 최고(最古)를 자랑하는 종합예술축제다. 총 60여만 명에 이르는 예술 꿈나무들의 ‘등용문’ 역할을 자임해왔으며, 연 1만여 명에 달하는 참가 신청이 이어지는 등 예술 유망주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 왔다. 광주일보사가 주최하며 광주시, 전라남도, 광주시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지역 대학 등의 후원과 시상 협조가 뒤따른다.
유구한 역사와 규모 만큼이나 예술계에서 호남예술제의 영향력은 지대하다. 각 부문 수상자는 현재 문화계에서 예술가이자 교육자 등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시인 고재종, 양성우와 화가 최영훈은 예술제가 낳은 예술가들이다. 또 이탈리아 부조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문지영,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를 비롯해 첼리스트 장우리와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무용), 강연균 화백 등 수많은 예술가들이 호남예술제를 거쳐 갔다.
음악 분야 교육자로는 강숙자, 정애련, 박계, 조수현, 길애령, 김진숙, 김혜경, 서영화, 박행숙 등이 있다. 의재 허백련, 오지호, 시인 김현승, 무용가 옥파일 등 유명 예술인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예술제의 위상을 높여 왔다.
무용 부문에는 학창 시절 5차례 최고상을 수상한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있다. 김 교수는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한 한성우 등 수많은 제자를 육성했다.
이 밖에도 뉴욕에서 활동 중인 현대 무용가 김영순은 물론 서차영, 김화례, 김화숙, 김미숙, 임지형, 박준희, 정희자, 박선욱 등이 호남예술제 출신이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