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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크로우 승리하고 싶다면 ‘이닝’…장현식·전상현 5일 삼성전 ‘휴식’
이범호 감독 “불펜진 3연투 피한다”
2024년 04월 05일(금) 17:37
5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휴식을 취하는 KIA 장현식과 전상현이 전날 선발 이의리(가운데)와 러닝을 뛰고 있다.
KIA 타이거즈 마운드 순리대로 간다.

3연속 위닝 시리즈를 장식한 KIA가 5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라이온즈를 상대로 승리 잇기에 나선다.

KIA에서는 윌 크로우가 선발로 나서 삼성 대니 레예스와 마운드 기싸움을 벌이게 된다.

크로우의 ‘이닝’이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KIA의 1선발로 시즌 개막전을 책임졌던 크로우는 이날 세 번째 등판을 소화한다. 앞선 두 경기에서 크로우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3월 23일 키움과의 경기에서는 5.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4자책점)의 성적을 기록했고, 경기가 7-5로 끝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3월 30일 두산을 상대한 두 번째 경기에서는 4.1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5실점의 성적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크로우가 제 몫을 못 해줬고 타선도 침묵하면서 경기는 0-8 영봉패로 끝났다.

완벽하지 못했던 두 경기, 무엇보다 이닝이 아쉬웠다.

2년 연속 외국인 투수 고민을 했던 KIA가 크로우와 제임스 네일 두 선수에게 우선 바라는 것은 이닝. 하지만 크로우는 두 경기에서 10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고, 네일도 연달아 승리는 챙겼지만 두 경기 6회에서 등판이 끝났다.

크로우에게 이번 등판은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경기다. 삼성은 0.223으로 팀 타율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타격이 가장 약한 팀을 상대로 하는 경기인 데다 필승조 장현식과 전상현도 쉬어간다.

장현식과 전상현은 KT와의 대결이 펼쳐진 3·4일 연달아 나와 공을 던지면서 팀의 위닝시리즈를 책임졌다.

이범호 감독을 올 시즌 마운드 운영 계획을 언급하면서 “정해영의 세이브 상황을 제외하고는 불펜진의 3연투는 피하겠다”고 이야기했었다. 긴 흐름으로 차분하게 마운드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범호 감독은 5일 장현식과 전상현을 경기조에서 제외했다. 두 사람은 전날 선발이었던 이의리와 러닝을 하면서 휴식날을 보냈다.

순리대로 가고 있는 KIA, 크로우가 자력으로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