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 1지구 ‘마지막 행정 관문’ 도시계획위 심의 속도
  전체메뉴
중앙공원 1지구 ‘마지막 행정 관문’ 도시계획위 심의 속도
21일 사업계획 변경·토지보상비 등 적정여부…유튜브 생중계
통과하면 시·사업자 최종 분양가 등 협약 후 선분양 절차 돌입
2024년 03월 20일(수) 21:10
광주 최대 민간공원 특례사업지인 중앙공원 1지구 개발 사업이 사실상 마지막 행정절차인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밟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앙공원1지구 민간공원특례사업 계획 변경 사항에 대해 심의한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풍암저수지 수질개선 주민협의체 합의사항 등 각종 영향평가 심의 반영 사항과 전남대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한 타당성 검증 결과를 토대로 한 사업계획 변경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변경된 사업 규모는 총사업비 2조 6788억원, 3.3㎡(평)당 평균 분양가 2425만원, 기부채납액 7624억원(총수입 대비 27.3%) 등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추진되는 9개 공원, 10개 사업 지구 가운데 뛰어난 입지와 넓은 면적으로 가장 큰 관심이 쏠린 중앙공원 1지구 개발 계획을 확정 짓는 사실상 마지막 행정절차다.

광주시는 중앙공원1지구 사업의 ‘신속-투명-공개 원칙’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과정을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18일 중앙공원1지구 민간공원특례사업 관련 전문가 검증회의를 개최했다. 전문가 검증위원들은 사업계획 변경에 대한 타당성 검증내용 중 ▲토지보상비 적정성 ▲공사비·조사설계비 적정성 ▲부대비·제세공과금 적정성 ▲금융비용 적정성 등을 검증한 결과, 총 7명의 검증위원 중 6명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냈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전문가 검증 회의에선 ▲토지보상비 적정성 ▲공사비·조사설계비 적정성 ▲부대비·제세공과금 적정성 ▲금융비용 적정성 등을 검증했으며, 총 7명의 검증위원 중 6명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다수의 위원은 광주시측에 신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광주시는 또 지난달 27일 아파트 선·후분양 타당성 검토 중간보고 자료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추가로 모든 자료를 공개했다.

전문가 검증회의까지 거친 이번 안건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 공동 시행자인 광주시와 빛고을 중앙공원개발은 기존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변경하는 내용 등을 담은 새로운 협약을 체결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새로운 협약에선 기부채납 규모와 최종 분양가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광주시와 빛고을 중앙공원개발이 아파트 분양가 상한선을 평당 2425만원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최종 분양가는 이보다 낮은 금액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2027년 준공 목표인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광주시 서구 금호동과 화정동, 풍암동 일대 243만 5027㎡ 부지 내에 공원시설과 비공원 시설을 건축하는 광주 최대 도심 공원 조성 프로젝트다. 뛰어난 풍경을 품고 있는 풍암호수를 중심으로 어울림 숲과 청년의 숲, 치유의 숲, 우듬지 숲, 예향의 숲, 가족의 숲, 활력의 숲, 기록의 숲 등 8개 테마별 도심 숲 공원을 조성한다. 비공원시설 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 동 총 2772가구 규모의 명품 아파트 브랜드 ‘롯데캐슬 시그니처’ 가 들어선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