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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가뭄·물 부족 걱정 없앤다
도, 국비 1343억 투입 수리시설 175지구 대대적 개보수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 초점…신규 지구 76개 연내 사업
2024년 03월 19일(화) 18:10
지난해와 같은 장기간 극단적인 가뭄에 대비해 전남도가 도내 저수지 등 수리시설에 대해 대대적인 개보수에 나선다. 재해를 예방하면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초점을 맞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19일 “올해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에 전국 최대 규모인 175지구에 국비 1343억원을 투입, 가뭄 극복 및 영농 불편 해소를 위한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국비 규모는 전국 예산(6404억원)의 21%에 해당하며, 신규 지구도 전국 258지구 중 전남이 76지구(29%)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남도는 수리시설 개보수는 각종 재해를 예방하고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밀안전진단(정밀 점검) 및 안전 점검 결과를 토대로 노후하거나 기능이 저하된 저수지, 용·배수로 등 농업 생산 기반시설을 보수·보강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세부적으로는 노후·파손 또는 기능 저하로 재해위험이 있는 저수지나 효율성이 낮은 양·배수장 등을 보수·보강하는 수원공 83지구에 대해 653억원, 원활한 용수 공급을 위해 파손되거나 물 손실이 많은 수로 재시공, 토사 퇴적된 흙수로를 구조물화 하는 용배수로 54지구에 대해 464억원을 배정했다. 또 토사 퇴적으로 저수량이 부족한 저수지 준설 37지구에 대해 203억원, 낡고 기능이 저하된 배수장 성능 개선 1지구에 대해 23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 신규 지구는 고흥 당두양수장, 함평 월야간선 등 노후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76지구(총사업비 1468억원)가 선정돼 연내 세부 설계 및 시행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조속히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계속사업 67지구와 준공 사업 32지구는 연차적 사업계획에 따라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강하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최근 기후변화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재해예방과 가뭄 극복을 위한 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추가 국비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