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행복한’ 광주, 영유아 보육공동체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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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행복한’ 광주, 영유아 보육공동체 실현한다
아이·부모·교사 모두를 위한 보육환경 조성…지방인구 소멸 대응
보육 공공성 강화·안심보육환경 조성 등 4대 분야 46개 과제 시행
2024년 03월 12일(화) 19:15
/클립아트코리아
광주시가 아이·부모·교사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에 나선다. 지방인구 소멸시대를 해결하기 위해 광주시가 영유아에 대한 보육공동체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다함께 행복한 보육공동체 광주 실현’을 위한 보육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아이의 행복 지수를 높이고, 부모는 믿고 맡기며, 보육교직원의 자긍심을 높여 다함께 행복한 보육공동체를 실현하겠다는 것이 광주시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보육의 공공성 강화 및 질 제고, 안심 보육환경 조성, 수요자 맞춤 보육서비스,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및 역량강화 등 4대 시행분야에 걸쳐 46개의 과제를 세웠다.

공공보육 시설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17곳을 늘려 총 159곳인 광주지역 국공립 어린이집을 164개로 확충할 예정이다.

또 우수 보육 인프라 어린이집인 공공형 어린이집 95곳을 선정해 운영을 지원(운영비지원 37억원, 환경개선비 지원 7500만원)한다.

안정적인 보육서비스 제공과 환경개선을 위해 교재교구비, 도서구입비, 차량운영비 및 인건비, 기능 보강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장애아전문 어린이집에는 차량 운영비(기사인건비, 유류비 등)를 지급하고, 집단급식소 신고 어린이 집 중 인건비 미지원 시설에 대해서는 급식소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운영비를 보조한다.

추가로 신청제였던 어린이집 평가를 전체 어린이집으로 늘려 등급평가를 진행한다.

안심보육환경 조성으로 부모와 영유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어린이집 아동 및 보육 교직원의 안전공제회 가입비를 지원한다.

평가인증을 유지하거나 A·B등급을 받은 어린이집 시설에는 냉·난방비 5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아동학대 및 성폭력 예방, 응급처치, 개인정보보호, 인권교육그 심폐소생술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

추가로 통학차량 안전장치 점검 및 미세먼지 대응 행동 매뉴얼도 어린이집에 배포한다. 또 CCTV를 설치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는 안심보육비를 지급한다.

어린이집 운영 전반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를 위해 기본현황, 보육과정, 예·결산, 건강·안전 등을 ‘어린이집정보공개포털’에 공시해 학부모들의 신뢰를 확보한다.

보육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보육 수요자인 부모의 선택권도 늘린다.

3~5세반 보육료지원 단가는 유지하지만 0~2세반 보육료를 지난해대비 5%인상한다.

부모의 경제활동 등에 따라 어린이집이용 또는 가정양육 중 선택지원을 한다.

0세의 영유아 부모의 경우 시설 미이용시에는 월 100만원의 현금을 지원 받을 수 있고 시설 이용시에는 월 54만원의 바우처와 현금 46만원을 받을 수 있다.

1세의 경우 시설 미이용시 월 50만원의 현금지원과 시설을 이용 시 월 47만5000원의 바우처와 현금 2만 5000원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정양육 중 단시간·일시적 보육시설 이용 필요시 시간 단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제보육사업도 지원한다. 시간제 보육서비스는 6개월~2세 영유아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지정된 기관에서 보육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육품질 향상을 위해 보육 교직원 처우를 개선하고 역량강화에도 힘쓴다. 보육교사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조교사 및 대체교사를 지원하고 담임교사, 교사겸직원장 등에게는 수당을 지급한다.

보육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직무교육과 승급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보육교사 고충상담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 내에 상담전문요원도 배치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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