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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목포 운행 버스 감축’ 증차 방안 고심
목포시 노선 개편으로 3개 노선 감축 운행
무안군, 손실부담금 분담·자체 증차 고려
2024년 02월 26일(월) 16:40
무안군청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무안과 목포를 오가는 시내버스 운행이 감축되면서 무안군이 증차 방안을 찾고 있다.

26일 무안군에 따르면 목포시가 이날부터 무안을 오가는 시계 외 노선(108번, 200번, 800번)을 감축 운행하고 있다.

목포시는 무안·영암 등지의 시계 외 노선을 감축 운행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26일부터 시범 운행한 뒤 3월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한다.

무안 시계 외 노선 108번·200번·800번은 이날부터 각각 3대, 7대, 3대 운행되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달 4일 무안군에 108번·200번·800번 시계 외 노선에 대한 손실분담금을 분담하지 않으면 운행 대수를 기존보다 50% 감축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기존 운행된 시계 외 노선은 108번 4대, 200번 12대, 800번 4대 등이었다.

무안군은 시계 외 버스 손실부담금 지급은 전례가 없다는 의견이다.

시계 외 노선 이용자 상당수가 목포에 거주하거나 목포대·초당대 학생이라며 목포시가 더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안군은 감축 운행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기준 10억원의 손실부담금 가운데 하반기 부담금 5억원을 분담하겠다고 목포시에 제안했다.

시범 운행 기간을 포함해 바뀐 노선안 운행을 지켜본 뒤 주민 의견을 반영해 목포시와 손실부담금 분담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목포시의 노선 개편으로 인한 남악·오룡지구 노선 간소화와 시계 외 노선이 함께 축소된 영암군과 공동 분담 여부도 연구용역과 협의 등을 통해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손실분담금을 분담한다고 했는데도 무안군이 요구한 200번 버스를 8대가 아닌 7대 운행하면 주민 불편이 따를 것”이라며 “무안교통, 목포 시내버스업체, 목포시와 협의를 거쳐 무안군 자체적으로 증차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목포시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관련 내용을 무안군 홈페이지, 9개 읍면 사무소 공고, 버스승강장 홍보물 배포를 통해 이용객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안군에서 200번 추가 증차 검토 등 목포시와 계속 협의하겠다”며 “무안군 장기발전계획까지 고려한 최적의 대중교통시스템 구축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민준 기자 ju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