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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남악·오룡시장 상권 경쟁력 높인다
무안군, 올해 ‘상권 활성화 사업’ 공모 신청
선정 땐 내년부터 5년간 사업비 100억 투입
낙지·양파 등 ‘5가지 맛’ 차별화·야시장 개장
2024년 01월 29일(월) 10:55
무안군이 남악·오룡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최근 ‘상권 활성화 사업’ 설명회를 열어 자율상권 지정과 공모사업 신청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무안군 제공>
무안군이 쇠퇴하고 있는 남악·오룡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자율상권’ 지정을 추진한다.

무안군은 올해 전남도 ‘2025년 상권 활성화 사업’ 공모에 남악·오룡시장을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 24일에는 남악·오룡시장 상인회 50여 명과 함께 남악복합주민센터에서 공모사업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상권 활성화 사업은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 선정했으나, 시·도가 선정하는 사업으로 변경됐다.

지역상권법상 승인된 자율상권 구역이 지정돼야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남악·오룡시장은 남악신도시 조성 시기에 맞춰 문을 열었다. 하지만 시장 배후지역에 대형상가와 중소형 상가들이 늘어나면서 상권 쇠퇴가 심화하고 있다.

무안군은 남악·오룡시장 중심으로 자율상권 구역을 지정하고 2025년 상권 활성화 사업 공모를 통한 종합적인 지원으로 남악·오룡시장 상권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자율상권구역’은 국토계획법에 따라 상업지역이 100분의 50이 이상 포함된 곳으로, 도매점포·소매점포 또는 용역점포가 100개 이상이어야 한다. 구역 안 행정동의 사업체 수와 매출액, 인구수 등 2개 이상이 최근 2년간 감소하면 자율상권구역에 지정된다.

이달 기준 오룡시장에는 52개 점포 가운데 41개, 남악시장에는 72개 중 67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으며, 공실률은 각각 21%·7%이다. 상인회 회원은 오룡시장 26명, 남악시장은 39명이 활동하고 있다.

남악·오룡시장은 오는 2월까지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추진한 뒤 올해 상반기 공모하는 ‘상권 활성화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중순까지 시장 상인과 임대인으로부터 3분의 2 이상 사업 동의를 얻는 ‘상생협약’도 맺을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에 선정되면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시장 활성화를 추진한다.

무안 특산품인 낙지, 양파, 고구마, 쌀, 차 등을 활용해 ‘다섯 가지 맛’을 차별화하고 야시장을 열어 목포를 포함해 10만여 명의 잠재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초보 육아 가족들에게 상권과 연계한 지원을 펼칠 계획도 세웠다.

이혜향 무안군 지역경제과 과장은 “자율상권이 지정돼야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상인들의 열정과 의지가 중요하다”며 “2025년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민준 기자 ju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