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문화 ‘히잡’, 강연으로 만나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구기연 교수 강연…2월1일 아시아문화박물관
‘살람, 히잡’ 특별전 연계
‘살람, 히잡’ 특별전 연계
![]() ACC서 오는 3월 17일까지 열리는 ‘살람, 히잡’전. |
이슬람에 대한 편견, 선입관 가운데 ‘히잡’도 하나의 요인이다. 이슬람 문화의 배경, 역사적 맥락 등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히잡’은 자칫 억압의 상징으로 비쳐진다. 그러나 히잡은 이슬람의 문화를 표현하는 하나의 문화이기도 하다.
오는 2월 1일 세계 히잡의 날을 맞아 ‘히잡’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강좌가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ACC)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4에서 진행되는 ‘살람, 히잡’이 그것.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구기연 연구교수가 히잡을 포함한 서아시아 의복문화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오는 3월 17일까지 열리는 특별전 ‘살람, 히잡’(아시아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2)과 연계돼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린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전시에서는 예멘 출신 사진가 부슈라 알무타와겔의 ‘엄마, 딸, 인형’이라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 첫 소개되는 작품으로 9개 사진연작은 히잡에 대한 비판이 아닌 그것으로 억압하는 양상에 대해 비판한다.
전시 기획자의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혜규 학예사가 강연자로 나서 이번 전시 기획과 구성에 대한 단상 등을 풀어낼 예정이다.
ACC 관계자는 “‘히잡’이라는 주제를 통해 이슬람과 아시아문화의 한 단면을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전시 관람과 함께 이와 연계된 강좌를 들음으로써 이슬람 문화에 대한 지평을 넓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히잡은 무슬림 여성들이 머리를 가리기 위해 착용하며 그 자체로 무슬림을 드러낸다. 히잡의 쓰임새에 따라 각기 차도로, 니캅, 부르카 등 다양하게 불린다. 전시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형태의 히잡은 이슬람 문화의 단면을 보여준다. 영상과 여성들의 인터뷰 자료는 무슬림과 히잡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오는 2월 1일 세계 히잡의 날을 맞아 ‘히잡’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강좌가 열린다.
![]() 구기연 교수 |
특히 전시에서는 예멘 출신 사진가 부슈라 알무타와겔의 ‘엄마, 딸, 인형’이라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 첫 소개되는 작품으로 9개 사진연작은 히잡에 대한 비판이 아닌 그것으로 억압하는 양상에 대해 비판한다.
ACC 관계자는 “‘히잡’이라는 주제를 통해 이슬람과 아시아문화의 한 단면을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전시 관람과 함께 이와 연계된 강좌를 들음으로써 이슬람 문화에 대한 지평을 넓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히잡은 무슬림 여성들이 머리를 가리기 위해 착용하며 그 자체로 무슬림을 드러낸다. 히잡의 쓰임새에 따라 각기 차도로, 니캅, 부르카 등 다양하게 불린다. 전시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형태의 히잡은 이슬람 문화의 단면을 보여준다. 영상과 여성들의 인터뷰 자료는 무슬림과 히잡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