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정·혁신공천 총선 승리”
당무복귀 최고위원회의 주재
“법·펜·칼로도 죽지 않아
안보·민생 실패 정권 심판해야”
“법·펜·칼로도 죽지 않아
안보·민생 실패 정권 심판해야”
![]()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피습 보름 만에 당무 복귀를 위해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 사건 보름만인 17일 당무에 복귀해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공정하고 혁신적인 공천으로 총선 승리 결의를 다졌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과 정부, 여당의 경제·안보·민생 정책 실정을 요목조목 지적하며 국민들에게는 제대로 된 평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2년간 과연 정부 여당이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국민들이 제대로 살펴보고 판단해야할 엄중한 계기다”면서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 선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 간의 정부 여당, 윤석열 정권을 보면 참 걱정이 많이 된다”고 운을 뗀 뒤, 현 정부의 경제·안보·민생 정책을 비난했다.
그는 “경제도 더 어려워졌고 안보도 더 나빠졌고 민생도 더 나빠졌고, 좋아진 것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며 “모든 국민에게 평등해야 할 법이 특정인에게는 특혜가 되고 있다. 똑같은 잣대가 누군가에게는 휘어진다.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라 비정상의 나라로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 정부의 한반도 위기 초래와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날선 비판도 이어갔다.
이 대표는 “북한이 남한을 주적이라고 표시하고, 평화 통일이라고 하는 단어를 삭제하고, 전쟁을 피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다”면서 “적대하고, 대결하고 그리고 인정하지 않는 사회 풍토와 분위기가 국민들의 삶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얼마나 위험하게 만드는지를 정부 여당은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수십 년간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피 흘려서, 목숨 바쳐서 만들어 왔던 민주주의도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정치인들이, 공직자들이, 마치 그 권력이 자신 개인의 것인양 국민들에게 함부로 휘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주어진 권력을 제대로 행사하느냐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이다”면서 “민주당은 이 정권의 2년간 행태나 성과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그 책임을 묻는 데 있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논란이 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통합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혁신적인 공천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 드릴 것이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며 “국민들께서 저를 살려주신 것처럼, 국민들께서 이 나라의 미래를 주인으로서 책임지고 제대로 이끌어 가 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를 마친 뒤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의 8차 인재 환영식에 참석해서도 현 정부의 굴욕적인 한일외교와 왜곡된 역사관으로 분열을 조장하는 것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환영식에서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치운다든지, 육사의 독립영웅실을 철거한다든지, 심지어 국방장관이라는 사람이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표현하는 황당무계한 일도 벌어지는 등 무도하고 퇴행하는 이 정권의 잘못을 분명히 문책해야 한다”며 “심판해서 잘못된 방향을 수정하고, 이제 국가와 국민을 위해 권력을 행사하는 제대로 된 국민의 대리인으로 정신 차리고 일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고,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라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일부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에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불거진 ‘자객 공천’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아직 공천한 거 없다. 경선한 걸 가지고 그러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나 비명계 집단 탈당, 선거제 문제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방문 도중 김모(67) 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려 부산대병원을 거쳐 서울대병원에서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았고 8일 만인 지난 10일 퇴원해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왔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과 정부, 여당의 경제·안보·민생 정책 실정을 요목조목 지적하며 국민들에게는 제대로 된 평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 간의 정부 여당, 윤석열 정권을 보면 참 걱정이 많이 된다”고 운을 뗀 뒤, 현 정부의 경제·안보·민생 정책을 비난했다.
그는 “경제도 더 어려워졌고 안보도 더 나빠졌고 민생도 더 나빠졌고, 좋아진 것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며 “모든 국민에게 평등해야 할 법이 특정인에게는 특혜가 되고 있다. 똑같은 잣대가 누군가에게는 휘어진다.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라 비정상의 나라로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북한이 남한을 주적이라고 표시하고, 평화 통일이라고 하는 단어를 삭제하고, 전쟁을 피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다”면서 “적대하고, 대결하고 그리고 인정하지 않는 사회 풍토와 분위기가 국민들의 삶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얼마나 위험하게 만드는지를 정부 여당은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수십 년간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피 흘려서, 목숨 바쳐서 만들어 왔던 민주주의도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정치인들이, 공직자들이, 마치 그 권력이 자신 개인의 것인양 국민들에게 함부로 휘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주어진 권력을 제대로 행사하느냐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이다”면서 “민주당은 이 정권의 2년간 행태나 성과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그 책임을 묻는 데 있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논란이 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통합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혁신적인 공천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 드릴 것이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며 “국민들께서 저를 살려주신 것처럼, 국민들께서 이 나라의 미래를 주인으로서 책임지고 제대로 이끌어 가 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를 마친 뒤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의 8차 인재 환영식에 참석해서도 현 정부의 굴욕적인 한일외교와 왜곡된 역사관으로 분열을 조장하는 것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환영식에서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치운다든지, 육사의 독립영웅실을 철거한다든지, 심지어 국방장관이라는 사람이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표현하는 황당무계한 일도 벌어지는 등 무도하고 퇴행하는 이 정권의 잘못을 분명히 문책해야 한다”며 “심판해서 잘못된 방향을 수정하고, 이제 국가와 국민을 위해 권력을 행사하는 제대로 된 국민의 대리인으로 정신 차리고 일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고,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라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일부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에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불거진 ‘자객 공천’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아직 공천한 거 없다. 경선한 걸 가지고 그러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나 비명계 집단 탈당, 선거제 문제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방문 도중 김모(67) 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려 부산대병원을 거쳐 서울대병원에서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았고 8일 만인 지난 10일 퇴원해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왔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