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퍼스트를 K리그 최우선 가치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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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퍼스트를 K리그 최우선 가치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 신년사
디지털 생태계 조성 등 추진
2024년 01월 01일(월) 18:55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사진> 총재가 2024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팬 퍼스트’를 약속했다.

권 총재는 1일 K리그 팬들에게 전하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지난 한 해 K리그를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권 총재는 2024년에는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팬 퍼스트’를 K리그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언급했다.

또 ▲K리그 디지털 생태계 조성 ▲K리그 역사와 기록 체계화 ▲재정 건전성과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내세웠다.

권 총재는 “출범 40주년을 맞은 지난해 K리그는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제 K리그는 지나온 40년을 넘어 미래 40년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며 “K리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더욱 성장, 발전시키는데 역량을 모을 것이다. 팬이 없는 프로스포츠는 존재할 수 없다. K리그 구단과 선수, 코칭스탭 등 모든 K리그 구성원들이 팬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팬 퍼스트’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K리그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축구를 즐기는 방법이 점점 다양화되고 있고, 그 중심에는 디지털이 자리하고 있다. 24시간 K리그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며 “2020년 구축한 K리그 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OTT 파트너 및 각 구단과 협력해 영상 콘텐츠의 공유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선수카드 등 디지털 자산의 개발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K리그 역사와 기록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권 총재는 “지난해 4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축구발전에 기여한 레전드를 선정해 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는 영광스런 행사를 갖기도 했다”며 “4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면서 우리의 역사와 기록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K리그와 관련된 자료와 영상을 수집, 발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각종 기록과 통계도 세분화 해 더 많은 이야기거리와 볼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재정 건전성과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노력도 이야기했다.

권 총재는 “구단들이 처한 재정적 어려움을 단기간에 해소할 수는 없겠지만, 재정 건전화 제도를 정착시켜 합리적인 지출을 유도하겠다. 이와 함께 K리그 클럽라이선싱 규정에 내부통제시스템을 신설해 구단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축구를 통한 나눔 실천을 위해 ‘K리그 어시스트’ 재단을 설립해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일도 더 확대하고, 체계화시켰다. 체계적인 지표 관리를 통해 사회공헌 및 친환경 정책도 고도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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