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브로커’ 지자체 관급공사 수주 의혹 수사하라”
전남 지역 시민단체, 광주지검 앞서 기자회견
![]() 함평 지역 시민단체가 20일 광주시 동구 광주지검 앞에서 ‘사건 브로커’ 사건과 지자체 연루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사건브로커가 운영하는 업체가 함평군에 자재를 납품한 것과 관련해 함평의 한 시민사회 단체가 ‘사건 브로커’ 사건의 지자체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함평지역 시민단체는 20일 오전 광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브로커가 경찰 인사 개입, 수사 무마 의혹에 이어 관급공사 비리에도 관여했다는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단체는 “사건 브로커가 본인이나 직계 가족이 경영하는 여러 회사 중 한 곳이 함평군의 데크 관급 자재를 3차례에 걸쳐 1억 9000여만원 납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지난해 12월 경찰이 송치한 이상익 함평군수의 뇌물수수 사건과 이 군수 부인 돈 봉투 사건에도 사건 브로커가 개입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관급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단체측은 “함평군수가 여러 건의 부패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은 바 있기 때문에 (관급공사 수주를 통한 사건 청탁 여부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사건 브로커가 무혐의 처분으로 끝난 ‘군수 부인 돈 봉투 사건’ 경찰 수사에 관여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체는 “이 군수가 양복 뇌물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지 만 1년이 돼 가지만 검찰은 기소 처리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며, “목포지청의 직무 유기를 감찰·수사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관련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사건 브로커는 알지도 못한다”고 밝혔다.
/글·사진=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함평=한수영 기자 hsy@kwangju.co.kr
함평지역 시민단체는 20일 오전 광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브로커가 경찰 인사 개입, 수사 무마 의혹에 이어 관급공사 비리에도 관여했다는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단체는 지난해 12월 경찰이 송치한 이상익 함평군수의 뇌물수수 사건과 이 군수 부인 돈 봉투 사건에도 사건 브로커가 개입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관급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단체측은 “함평군수가 여러 건의 부패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은 바 있기 때문에 (관급공사 수주를 통한 사건 청탁 여부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사건 브로커가 무혐의 처분으로 끝난 ‘군수 부인 돈 봉투 사건’ 경찰 수사에 관여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관련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사건 브로커는 알지도 못한다”고 밝혔다.
/글·사진=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함평=한수영 기자 hs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