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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찾은 고향, 그냥 가기 아쉽다…가을 분위기 가득한 전남 관광지 보고 갈까
2023년 10월 02일(월) 14:50
오용길 작가의 ‘신작’ 사계( Four Seasons).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제공〉
추석 연휴를 맞아 모처럼 찾은 고향 전남. 부모님과 친구·친척들 얼굴만 보고 그냥 올라가기 아쉽다.

조금만 움직이면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전남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 박람회 등 볼거리가 푸짐하다.추석 상차림용으로 만든 동그랑땡, 산적, 육전, 생선 등이 물린 여행객들의 입맛을 돌게 할 먹거리도 축제장 곳곳에 마련됐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이달 말이며 문을 닫는다. 억만 송이 국화로 가득한 정원, 국화를 자수 화단으로 연출해 흑두루미를 표현한 ‘나르샤 정원’, 샐비어와 마리골드, 코스모스, 붉은 메밀 등 가을 정원은 고향의 푸짐함을 채워준다.

순천만정원박람회장의 가을 풍경.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도 이달 말이면 볼 수 없다. 19개국 190여 유명작가의 작품 350여 점이 목포와 진도 등 6개 주전시관에서 전시되고 순천·광양·해남은 특별전(3개관), 14개 시·군은 18개관에서 각각 기념전을 진행하고 있다.

광양 전남도립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조우’도 이달 29일까지 열린다. 이건희 컬렉션으로 선보이는 작품들은 유영국, 오지호, 박수근, 이중섭, 김종영 등 작가 43명의 작품 60여 점. 작가의 글, 풍성한 아카이브 자료 등으로 보는 맛을 느낄 수 있다.

가을 분위기 만끽할 수 있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전경.〈 전남도 제공〉
전남의 별미를 느껴보고 싶다면 오는 6일부터 여수에서 열리는 ‘29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놓쳐서는 안된다.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6일부터 사흘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대에서 열리는 잔치는 오세득 스타셰프 남도요리한상 파인다이닝, 남도음식명인 남도명품한상, 어린이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 시식 등으로 직접 맛보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다. 명절 때 집에 놓고 온 반려견에게 미안하다면 7~9일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열리는 ‘캠핑관광 박람회’와 ‘펫 페스티벌’을 챙기자. 반려견 천만시대를 위한 다양한 펫 문화행사가 가득하다.

해남 펫 페스티벌 포스터.
세상을 바꾸는 농업의 변화를 보고 싶다면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순천에서 열리는 국제농업박람회를 일정표에 저장해놓는 게 놓다. 이번 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지구와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는 농업’을 주제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대에서 열린다. 기후변화, 탄소중립, 디지털농업, 건강농업, 친환경유기농, 치유농업 등 지구와 인간을 치유하는 생명농업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국제농업박람회 포스터
아시안게임의 여운이 남았다면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챙겨보자.

목포를 비롯한 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열린다.

전남도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전남을 찾은 귀성객, 여행객, 관광객들이 전남의 푸짐함을 채워갈 수 있는 행사, 다시 전남을 찾고 싶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