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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파전’ 조선대 총장 선거운동 돌입
입후보자 기호 추첨 결과 발표
재정전문가·여성·50대 후보 등
후보자들 강점 내세워 득표 활동
의대 표심 큰 영향…표결집 관심
2023년 09월 21일(목) 19:50
조선대학교 제18대 총장 선거전이 본격화한 가운데 후보자들의 면면이 주목되고 있다.

조선대 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총추위)는 지난 20일 총장 선거 입후보자들의 기호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이계원(기호 1번) 경상대학 경영학부 교수, 홍성금(2) 자연과학·공공보건대학 융합수리과학부 교수, 김재형(3) 법사회대학 법학과 교수, 김춘성(4) 치과대학 치의예과 교수, 조훈(5) 공과대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고영엽(6)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교수 순이다. 후보들은 이날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선거는 오는 10월 11일 치러진다.

기호 1번을 받은 이계원 경상대학 경영학부 교수는 이번이 세번째 도전이다. 교수이자 공인회계사로서 대학·법인의 재산관리위원, 자금운영위원, 예결산 자문위원 등을 두루 맡아 대학 사정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선거에서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았고 기업들과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해 학생 취업에도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실천하는 경영전문가’로서 대학재정 확충 등 도약을 위한 발판을 구축하겠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유일한 여성후보인 홍성금 교수는 조선대 구성원 중에서 총장 선거에 출마한 첫 여성이다. 2019년 3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총장 직무대리를 맡았다. 학부교육선도대학사업 육성사업(ACE) 추진과정에서 전문성을 발휘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재형 교수는 2018년 12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총장 직무대리를 맡았다. 인사혁신처장, 민주평화원장 등을 맡아 합리적인 일처리와 포용력 있는 인사 관리를 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활발한 시민·사회 단체 활동을 바탕으로 대내외에 폭넓은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춘성 교수는 출마 후보 중에서 55세로 가장 젊다. 기획조정실장, LINC 3.0 사업단장을 맡은 그는 대학 본부 보직을 맡으면서 교직원들과 폭넓은 교류를 해온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조선대가 완도에서 추진하는 해양바이오산업을 이끌고 있다.

조훈 교수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 9월까지 부총장, 교육혁신원장을 역임했다. 현 민영돈 총장 체제에서 대학비전을 설계하고 실천하는 등 미래를 조망하는 안목과 분석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영엽 교수는 제26대 교수평의회 의장, 교수평의회 부의장, 조선대병원 과장을 지냈다. 교수평의회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교수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장 선거에서도 표결집 현상이 재현될 지 관심을 모은다.

조선대 총장선거에서는 그동안 의대의 표심이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 5차례 총장 선거에서 4명이 의대 출신 총장이었다. 의과대학 교수들의 표수는 175표로 가장 많고 다음이 공과대학으로 112표다.

조선대 총장 선거의 경우 득표율 산정에서 교수표가 많은 후보가 유리하다.

당선자는 교수 72%, 교직원 14%, 학생 9%, 총동창회 5%의 득표율을 적용해 환산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이에 따라 1,2 순위 총장 후보자 2인을 이사회에 추천한다.

선거인단은 학생 1만9000여명, 교수 700여명, 교직원 290여명, 총동창회 200여명 등 총 2만2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